세계 3대 학술대회 'IMID' 대구 뜨겁게 달구다
세계 3대 학술대회 'IMID' 대구 뜨겁게 달구다
  • By cheon tae-un (ctu@koreaittimes.com)
  • 승인 2014.08.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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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달리는 한국, 부활을 노리는 일본, 그리고 후발주자인 중국이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분야 최대 행사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가 26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IMID는 52년 전통 미국의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와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의 국제디스플레이워크숍(IDW)와 함께 세계 3대 학술대회로 손꼽힌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25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SID 논문 수를 뛰어넘은 것으로 그 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27일에는 IMID 2014의 하이라이트인 세계 디스플레이 학계를 대표하는 SID 주요 인사들이 대구 엑스코 전시장을 찾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IMIID 2014 기조연설 전에 한국의 전통차를 소개하고, 시음할 수 있게 하는 오프닝 티 세러머니(tea ceremony) 행사도 열려 학술 대회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사장 “핵심 소재·공정 기술 보완돼야”

이날 대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사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에이드리언 트래비스(Adrian Travis) 박사, MS 하이테크 컨설팅(High-Tech Consulting)의 마틴 샤트(Martin Schadt)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IMID 2014 조직 위원장인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은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그동안 디스플레이는 인류가 발전하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인류를 더 풍요롭게 하고 행복을 전달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특히 플렉시블, 웨어러블 등 차세대 기술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래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할 것이다. 플렉시블 기술 진화를 통해 디스플레이의 디자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내놓기 위해선 핵심 소재·공정 기술이 보완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자가 대구 엑스코 5층 대강연장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박동건 사장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드리언 트래비스 박사는 ‘인간 대 기계의 상호 접촉상의 전시 창안과 호조 통합의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특히 아직 시제품 단계에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의 동영상 화면을 공개하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영상 화면에서 한 사람이 등장해 투명 디스플레이에 손을 대고 원을 그리자 마치 화면 뒤에서 손으로 원이 그려지는 신기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세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액정 디스플레이 연구의 선구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테크 컨설팅(High-Tech Consulting)의 마틴 샤트 박사가 ‘측쇄 폴리머를 이용한 LCD 장치의 광학 정렬’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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