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ITU전권회의장 최종 마무리
서병수 부산시장, ITU전권회의장 최종 마무리
  • by Korea IT Times(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4.10.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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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전권회의가 부산에서 개막된다.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천혜의 자연 환경이 있어, 부산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오른 가운데 전권회의가 개최된다. 다음은 부산시의 손님맞이 준비를 마지막 마무리한 서병수 부산시장과 Korea IT Times가 인터뷰한 내용이다.

서병수 부산시장

 

한국을 방문하는 193개국 ITU 회원국의 초청 인사 및 회의 참석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부산의 모습

부산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풍성한 도시입니다.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크지 않으며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산, 강,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어,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10월이면 부산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볼거리' 뒤에는 '먹을거리'가 곁들여져야 금상첨화입니다. 부산에는 오랜 전통의 먹거리 골목이 많이 있습니다. 특색있는 먹거리로는 '꼼장어구이', '고래고기', '양곱창', '생선구이' 등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오신 분들의 입맛에 잘 맞지 않을 수는 있지만, 부산 아니면 그 참맛을 제대로 느끼기 힘든 음식이라 부산에 오신 김에 한번 경험해 봤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부산이 가진 즐거움을 만끽해야 합니다.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10월은 문화의 달로 마침 부산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지역축제가 개최됩니다. 우선 부산시의 자랑 부산불꽃축제가 10월 24일, 25일 양일간 개최되며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 부산 고등어축제, 부산 비엔날레, 부산도시건축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전권회의 기간 중에 연이어 개최됩니다.

지역 축제 이외에 아시아 대표 아이돌 스타가 출연하는 아시아 송 페스티발이 11월 2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U-clean 문화콘서트, 노름마치 소통 콘서트 등 전권회의를 위한 기획 공연이 잇달아 개최되어 부산이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전권회의 참가자들이 회의 기간 중 점심시간을 활용해 국악연주, 비보잉 공연 등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광장콘서트가 10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개최되며, 회의장 근처 센텀 지하철역에서는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이 오고가며 즐길 수 있도록 지하철 문화콘서트가 10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최됩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부산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회의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에게는 문화가 융성한 도시로서 부산이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ITU 전권회의 개최를 계기로 부산이 얻고자 하는 기대효과

이번 전권회의에서 최종 결의된 내용은 부산선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가 됩니다. ICT 분야 전 세계 공동발전을 위한 청사진의 새로운 이름에 바로 부산이 자리 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부산의 도시브랜드가 더욱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ITU 전권회의를 통해 부산지역 ICT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2년 말 기준으로 부산지역의 IT기업 수는 1,000여개사, 매출액은 약 4조원으로 정도 됩니다. 하지만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기업이 다소 영세하고, 특히 마케팅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ICT관련 정책결정자들과 기업 CEO들이 방문하는 이번 전권회의를 잘 이용한다면 지역기업이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시도 Korea world show, ICT 전시회, Busan IT Expo,클라우드 엑스포, 헬스 IT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기업이 제품을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기업과 향후 수출유망 국가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업 서포터즈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부산시는 전권회의를 계기로 ICT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권회의 Post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에 글로벌 기업인 시스코와 SK텔레콤이 투자의향을 밝혀와 현재 전권회의 기간 중 두 기업과 MOU를 맺기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는 신기술개발은 물론 테스트, 스마트 서비스 모델 실증,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을 선도하는 국내 사물인터넷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부산은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융 ‧ 복합 클러스터가 결합한 전 세계 유일한 최첨단 ICT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ICT산업이외에 컨벤션, 관광산업에서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권회의를 계기로 부산시는 마이스(MICE)산업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관련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강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마이스 산업의 내실화를 위하여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명실상부한 국제회의 도시로서 질과 양 모두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관광산업의 경우 부산 주요 관광지를 포함하는 회의 참가자 개별관광 코스와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러한 부산시의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4 ITU 전권회의 전통문화 홍보

 ITU 전권회의 손님맞이를 위한 부산의 협조 사항(환경정비, 안보, 교통 등)

성공적인 전권회의 개최를 위하여 부산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 왔습니다.

먼저 안전보안 측면에서는 부산지방경찰청과 소방본부와의 협업하여 행사장 및 숙소 주변 경비와 소방안전 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특히 대 테러 긴급 구조훈련을 두 차례 실시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부산 시민과 전권회의 참가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게 위하여 발생국가 및 경유입국자에 대하여 검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최대 잠복기간인 21일간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만에 한에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격리 조치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입니다.

전권회의 참가자의 원활한 입출국을 위하여 김해공항 및 부산역 내에 안내데스크와 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부산시 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영접팀을 배치하여 장차관급 주요 인사의 입출국 의전 및 차량제공 등을 실시하고, 그 외 참가자에 대해서도 입출국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부산을 처음 방문하는 해외 참가자들이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공항과 호텔, 벡스코 회의장 등을 오가는 연 446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회의 기간 행사장 주변과 주요동선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하여 경찰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교통 소통 대책들을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9.1일부터 10.15일까지를 중점 환경정비기간으로 정하여 주요 관문로와 관광지 등에 대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ITU 전권회의 행사 참가자와 관광객들을 위해 부산시가 마련한 관광 프로그램 소개

회의 기간 중에는 전권회의 참가자와 해외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다양한 산업여건와 지역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총16개의 코스로 구성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자동차, 신발 섬유, 항만물류 등 주력 산업은 물론, 영상산업, 의료관광산업 등 부산시의 다양한 산업기반을 살펴볼 수 있는 코스와 부산교통정보센터, 부산정보고속도로 등 스마트시티 부산의 공공 ICT 인프라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포함되며, 감천문화마을과 같이 부산시민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테마 관광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매력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경주, 거제, 통영 등 부산 근교를 여행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과 전권회의 종료 이후 출국 전에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도록 포스트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유나 기자(yuna@koreai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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