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배터리 폭발 사고로 양손 화상
LG전자, G3 배터리 폭발 사고로 양손 화상
  • 이재승
  • 승인 2015.02.27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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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기 폭발한 LD 전자 G3 핸드폰과 폭발로 화상 입은 피해자의 양손

지난 14일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핸드폰 배터리가 폭발했어요’라는 한 네티즌의 고발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그는 게시글에서 “LG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G3 Cat.6’의 배터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다친 듯 붕대로 감고 있는 손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배터리 잔해 등 사진과 함께 새벽에 충전 중 ‘펑’하고 터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방에 불이 나 급한 마음에 집어던지려다 너무 뜨거워 바닥에 놓은 후 냉장고에 있던 물을 부었다”라며 “손에 화상을 입었고 방바닥 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LG전자 스마트폰 ‘G3 Cat.6’

LG전자는 그동안 고전했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G3가 1000만대 판매를 목전에 두며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폭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다른 소비자의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국내의 경우 충전을 위해 분리한 배터리가 폭발했지만, 해외 G3 폭발 사례 중에는 스마트폰에 결합한 상태로 배터리가 폭발한 사례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4년 12월 23일 지난 23일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닷컴 (www.reddit.com) 에는 G3가 폭발해 침대에 불이 붙었다는 내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s-blade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자신의 어린 여동생이 사용하는 LG전자 G3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이 침대로 옮겨 붙어 소화기로 진화되지 않아 매트리스를 창문으로 던졌다"며 배터리가 폭발한 G3 사진과 함께 불에 탄 침대 매트리스 사진을 레딧닷컴에 공개했다.

그는 "사용중인 LG전자 G3제품 배터리는 정품이며 이 스마트폰과 함께 구입한 충전기와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시트나 담요 밑에 두지 않고, 충전기를 꼽아둔 채로 침대 위에 놓아뒀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배터리와 불에 탄 매트리스(사진출처: 레드닷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다른 업체들도 똑같이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이지만 G3만 지속적으로 폭발하고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LG전자의 기술력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피해자 측은 “LG 전자가 방문해 크게 다치지 않았다” 며 “폭발한 배터리를 보상하고 사과한 후 배터리 잔해를 수거해 갔다”고 후기를 남겼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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