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정은의 오판이 한반도 전쟁 일으킬 수 있다
<칼럼>김정은의 오판이 한반도 전쟁 일으킬 수 있다
  • 정연태 (johnjung56@gmail.com)
  • 승인 2015.04.2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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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올해 이북은 전면전을 일으킬 수 있다.

정연태 국가혁신포럼 회장

우발범죄와는 달리 계획범죄는 기회가 오면 반드시 일어난다.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 할수록 그 범죄는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우발범죄는 실패확률이 높지만 계획범죄는 성공률이 높고 피해 또한 매우 크다.

그 대표적인 예로 계획된 연쇄 살인사건과 최근 일어낫던 김기종의 계획된 미국 리퍼트대사 살인시도 사건 등 을 들 수 있다.

계획범죄란 상대가 모르게 실행된다는 점이다.

범죄계획을 하고 있는 자는 상대가 먼저 눈치를 채고 방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우와 범죄 실행계획이 실패될 가능성이 높고 자기가 위태로워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계획을 포기하든가 그 기회를 연기한다. 아주 간단한 범죄 심리이다.

계획된 범죄와 계획된 전쟁은 같은 심리로 일어난다. 따라서 치밀히 계획된 전쟁은 시기가 문제일 뿐 반드시 일어난다는 점이다.

지금 이북은 32세의 젊은 김정은 1인 독제체제하에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주위에 제동장치가 없다.

역사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사람은 대부분 젊은 20대와 30대가 일으켰다. 나이가 들면 사고가 합리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

김정은은 치밀한 계획 하에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기의 고모부 장성택까지도 가차 없이 처형했다. 최대우방국인 중국에서 처형을 막으려 했는데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겼다. 김정은은 매우 과격하고 단호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 충분히 전쟁을 감행할 인물이다.

이북은 적화통일 전쟁준비를 오랫동안 해왔고, 수없이 크고 작은 도발을 해왔다. 연평도사건과 천안함폭침 사건들도 치밀한 계획 하에 일어났던 예들이다.

김정은은 오는 10월10일까지 적화통일 준비를 끝내라고 전군에 명령을 내렸다. 미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은 이북의 전면적인 도발을 예측하고 대응하고 있는 정황들이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남한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이북이 전면전을 일으킬 거라고 애기하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고 사회에 불안감을 조장하며, 경제가 더 악화가 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서 이북의 심리전에 말려드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다고 적대감까지 갖고 싸울 듯이 대든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히려 주변국은 모두 전쟁을 걱정하는데 우리만 태평하다. 온통 우리 주위에는 자기의 정치적 이익과 개인의 이익에만 급급한 사람들뿐 진정으로 나라 걱정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드물다.

마치 타조가 사자에 쫓겨가다가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지면 머리만 땅에 처박고 엉덩이는 밖으로 내놓은 채 무서운 사자를 보지 않으려는 것과 똑같다. 마지막 죽는 순간은 생각하기조차 싫은 거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듯하다.

왜군이 전쟁준비를 하고 곧 침략해 온다는 보고를 선조는 수없이 듣고도 무시했다. 드디어 1592년 선조와 가신들의 안일한 대처로 전혀 준비도 못한 채 무방비상태로 임진왜란을 당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과 너무도 흡사하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거란 국민들의 믿음이 강할수록 그리고 그런 국민의 수가 많을수록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죽으려면 살고, 살려면 죽는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막연한 전쟁 기피현상과 안일한 대처분위기를 볼 때 이북은 더더욱 올해 안에 전면적인 전쟁을 일으킬 것 같다.

김정은의 오판에 의해서든 아니면 확신에 찬 승전믿음에서든, 일단 전면적인 전쟁이 어떠한 형태로 일어나면, 이기고 지는 것과는 상관없이 최소한 수십만 명에서 수천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 갈 것이다. 또한 경제는 회복 할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고 만다.

더구나 적화통일로 이어진다면 어느 누구도 자기의 목숨을 보전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극락정토에, 천국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럼 전면적인 전쟁이 언제쯤 일어날까

오는 10월 달은 전쟁이 일어날 가장 가능성이 높다. 이북의 통일전쟁 준비완료시점인 10월10일은 우연의 일치인지 참으로 묘하게 설정된 날이다.

장례식장을 많이 다녀보면 어떤 날은 상가집 숫자가 많고 어떤 날은 상가집 숫자가 적다. 즉 저승 가는 날도 좋은 날, 나쁜 날이 있는 듯 하다. 나쁜 기운이 많이 몰려오는 날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나쁜 기운이 많이 몰려오는 해라서,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전쟁이 많이 발생하고, 비행기추락 사고나 선박침몰사고, 대형 자동차추돌 사고 등 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오는 10월13일부터 11월6일 사이에는 더 집중적으로 나쁜 기운이 몰려오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대비해야한다. 더 구체적인 날을 살펴보면 10월13일, 19일, 26일, 11월6일은 더 나쁜 기운이 음습해온다. 특히 10월19일 월요일 새벽 2시가 그렇다.

예측학문을 공부한 사람이면 그 이유를 이해할 것이다. 예측학문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얘기 할뿐 반드시 일어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떤 방법으로 전면전이 벌어질 것인가

군사전문가들은 남한이 갖고 있는 최첨단 무기의 기능과 성능이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에 그리고 미국이 지켜주기 때문에 이북에서 절대 전면적인 도발은 못할 거라고 주장한다.

사실 그런 이유에서 이북이 지금까지 국지적인 도발을 했을 뿐 전면적인 전쟁을 못 일으키고 있는 것도 맞다. 그러나 치밀하게 계획된 전쟁은 때가 오면 반드시 일어난다는 점이다.

치밀한 전쟁계획이란 우리의 무기체계와 전략은 물론 취약점까지도 잘 파악하고 우리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몰래 침공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전략과 약점은 고정간첩들에 의해 실시간으로 이북에 전달되고 있다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북의 화력을 단순 비교하여, 우위를 판단하고 승리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월등한 첨단 무기와 가공할만한 화력을 갖고 있더라도, 치밀하게 계획된 전쟁준비로 선제공격을 당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린 이미 천안함 폭침사건 때, 이북의 선제 어뢰 한 방으로 46명의 장병과 함께 수천억 원에 해당되는 함정이 침몰되는 경험을 한바 있다. 남한이 가공할만한 공군력을 갖고 있다하여도 이북은 치밀한 계획 하에 선제공격으로 공군력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놓고 전면전을 일으킬 것이란 점을 놓여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가 편안하게 잠든 새벽2시에 비록 소량의 폭탄이라 하더라도 수천대의 무인비행기가 폭탄을 싣고 날아와서 전후방 부대를 혼란 속에 빠트려 놓고, 전기와 통신은 물론 방송까지 두절시켰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2시간 동안 이북으로부터 무차별적인 방사포 공격과 중장거리 미사일로 전후방의 중요도시와 주요시설에 폭격을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특수훈련 받은 북한군들이 쳐내려오고, 내부적으로는 종북 세력들이 거리를 뛰쳐나와서 대규모 방화와 폭동을 곳곳에서 일으킨다면, 우리군은 물론 일반국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 때 아무것도 못한 채 죽어가는 어린생명을 보고만 있었던 일보다 수천 배 수만 배 더 처절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정치권은 물론 군과 국민 모두는 전면전 발생 가정 하에 심각하게 걱정해야하고, 철저하게 구체적인 대응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By 정연태 국가혁신포럼 회장

 

* 본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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