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중의 핀테크톡-2] IBK 아이원 뱅크: 홍채인식 시스템
[김형중의 핀테크톡-2] IBK 아이원 뱅크: 홍채인식 시스템
  • By 연철웅 기자 (bruceyeon@koreaittimes.com)
  • 승인 2016.08.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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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곽영기 핀테크 부장(왼쪽), 한국핀테크학회 김형중 회장(오른쪽)

글로벌 뉴스네트워크 ‘Korea IT Times’는 한국핀테크학회 김형중 회장과 IBK기업은행 곽영기 핀테크 부장과의 대담기사- 2회차를 보도한다. 김 회장은 서울대 공대와 동 대학원을 거쳐 현재는 고려대 사이버 국방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핀테크학회를 설립하고 핀테크 스타트업과 금융권 간 가교역할을 하는 한편 ‘규제당국’에 정책을 제안하는 등 핀테크 선진화를 추진중이다.

김형중: 일본 3대 메이저 은행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실제로 은행 형태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홍채인식 ATM도 그 중 하나일 텐데 도입 후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가.

곽영기: 홍채인식 시스템을 투입하게 된 계기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핀테크지원센터에서 정부 주도로 열린 데모데이 행사다. 우리의 멘토링 기업 중 하나가 바로 홍채인식 기술을 가진 이리언스라는 업체가 있다. 바이오 인증과 바이오 보안재가 이슈가 되겠다는 생각에 시범적으로 영업부와 전산센터에 도입했다. 반응은 상당히 좋아서 직원들의 75% 이상이 이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바이오 정보의 문제점은 간단한 비밀번호 변경과는 달리 한번 노출되면 다른 형태로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내 고유의 홍체 지문이 해킹을 당하면 적지 않은 리스크가 발생한다. 그 때문에 보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데 금융결제원을 통해 분산보관방식으로 생체정보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10월 정도면 확정된다.
그땐 나의 정보를 반씩 분산해 보관함으로써 해킹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홍채를 통한 본인인증은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갤럭시 노트 7에도 탑재될 것으로 알고 있다. 바이오 인증 중 정확도가 가장 높은 것이 홍채이다 보니 시장에서 보편화될 것으로 본다. 바이오인증은 디바이스와 달리 아무 보조수단 없이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불법복제나 비밀번호 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김형중: 생체정보를 통한 본인인증은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가령 홍채 같은 경우 야외에 나가 조명이 달라진다거나 하면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있지 않나.

곽영기: 실제로 일정부분 영향이 있다. 다만 삼성전자나 LG전자는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모바일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인식률이 높았다. 홍채 인증의 인식률을 떨어뜨리는 요인들로는 조명과 안경, 콘택트렌즈 등이 있으나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이런 장애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또 홍채 인식 시스템은 1초에 20회 이상 사진을 찍어 서로 비교하기 때문에 오차율이 적으며, 특히 대기업이 개발에 개입한 이후에는 실제 사람의 홍채인지 복제한 것인지 걸러낼 수 있게 돼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이런 기술은 금융권에서 공용으로 이뤄져야 파급력이 큰데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먼저 시작했으며, 홍채부분 바이오 인증을 우리은행도 함께 시험하고 있다.

김형중: 새로운 인증방식에 대한 공공기관의 규제 같은 것들은 별로 없나

곽영기: 비대면 본인확인 절차도 당국에서 풀어주는 등 기본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실 과거의 은행은 온실 속에 갇혀 있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에서 권장하는 업무만 채택하면 되고 기술개발을 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은행은 바깥 세상에 훨씬 더 좋은 기술이 있다는 것을 잊은 채 시대에 뒤처지고 환경 변화에 약해졌다. 그런데 홍채인식 같은 경우엔 금융보안 규제를 풀어주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생체인식도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보안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 DNA 정보도 중복되는 경우가 있지 않나.
이런 기술을 채택하는 데는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소비자들이 무시해도 될 수준이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도 사실은 채굴하는 마이닝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채굴을 계속하면서 발생하는 전기세와 임차료 등을 포함한 값을 띄워놓는 것이다.

김형중: IBK의 아이원 뱅크는 특별히 다른 은행에서 하고 있는 핀테크 기술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

곽영기: 타 은행들은 핀테크를 활용해 두 개의 트랙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뱅킹이라는 툴과 기존의 틀로 별도로 가벼운 형태의 새 플랫폼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신한은행의 서니뱅크, 국민은행 리브 등이 그 예이다. 별도로 운영되는 이 플랫폼은 기존의 고객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가 아직 없다.
반면 아이원뱅크는 기존 풀뱅킹 형태로 한 플랫폼에서 모든 기업은행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둘 중 어느 것이 정답일지는 모르지만 현재로는 이렇게 운영되고 있다. 아이원뱅크의 핀테크 기술은 재미와 편리성, 그리고 고객의 기호와 재테크 쪽에 기여하는 요소를 다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아이원 뱅크에는 간편송금 서비스와 직장인 명함대출 같은 기능이 탑재돼 있다.

김형중: 직장인 명함대출이라면 명함만 가지고 대출을 받는다는 이야기인데 신용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곽영기: 일단 명함에는 대출 희망자의 직장명이 나온다. 예전에는 대출을 받기 위해 재직증명서, 급여명세표 등을 냈는데 이제는 서류를 내지 않아도 검색하면 고객이 어디서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료보험료를 내고 있으면 그것만으로 정확한 연봉까지는 파악할 수 없으나 역산으로 최소 금액을 추정할 수 있다. 고객이 제3자에 대한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건강보험료 납부여부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직장인 명함대출은 소액이기 때문에 서류 없이 그 정도의 크레딧은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만든 것이다.
당연히 평가모형도 가지고 있는데, 직장인 명함대출은 고객이 더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다만 명함대출이라도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확인을 하는 절차가 있고, 신용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김형중: 이 대출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호응을 얻고 있는가

곽영기: 상당히 많은 건수가 이뤄지고 있다. 가령 500만원을 대출한다고 하면 고객상담부터 서류제출, 심사 및 임금까지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 과정을 고객이 다 처리하고 우리는 전산상 서류만 체크해서 해주기 때문에 고객도 편하고 은행도 윈-윈하는 방식이다.
물론 부도가 발생할 수도 있으나, 그 부분을 감안하고 금리를 책정한 것이며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지금은 명함대출이 테스트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 은행 수익이 늘고 있다는 유의미한 통계치는 아직 없으나 핀테크 기술을 통해 금융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정도 거래 실적이 쌓였을 때 통계시스템이나 알고리즘 등을 분석해 수익성이 있으면 계속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정 보완할 방침이다.

김형중: 앞으로 아이원뱅크를 통한 핀테크 금융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곽영기: IBK기업은행 행장님도 아이원뱅크 비대면 채널을 통한 상품판매 비중을 올해 연말까지 30%선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영업점에서 하던 업무 중 예금과 대출상품의 30%를 비대면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아직은 초창기지만 아이원뱅크에서는 60~90개 점포에서 처리하는 업무에 상당하는 일을 해주고 있다. 그만큼 데이터 기술이 커 나갔단 얘기다. 비대면 채널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1개 점포 정도에 불과하다.

김형중: 그렇다면 인력 감축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나.

곽영기: 그것도 경영진이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ATM기가 설치됐을 때 직원들 인력이 감축된다 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때도 실제 그런 단순한 업무들은 오히려 온라인 상으로 넘어가서 해주는 게 낫지 않냐는 의견이 많다.
핀테크로 여유시간이 많아진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상담을 제공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마케팅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업무는 비대면에서 해결하지만 프라이빗 뱅킹 같은 업무는 창구에서 하면 인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업무의 형태가 조금 달라질 뿐일 것이다. 금융업은 어떤 형태로던 남게 된다. 은행에 와서 창구에서 직원들을 보던 시대는 지나가고, 대신 아이원뱅킹을 통해 고객들은 내 손안에 은행을 갖게 되고,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금융에 접근할 수 있다.

김형중: 각 은행별로 트래픽이 한정돼 있으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만약 플랫폼을 확장시켜 타행 서비스와 연동하거나 제휴를 통해 한 채널에 가입하면 누구나 쓸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곽영기: 지금 정부에서 금융권 공동 오픈 API를 구축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를 주도로 8월에 선보일 전망이다. 각 은행들의 API를 한군데 모아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세계 최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각 은행별로 정보제공을 위한 계약 없이 한 군데서 정보를 꺼내올 수 있다. 지금처럼 은행별로 독립된 서비스를 하면 어떤 면에서는 자원 낭비도 있다.
가령 삼성전자가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만들 테니 부품을 싸게 달라고 중소기업에 요청하면 규모의 경제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금융시장에도 그런 영향력 있는 업체가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니 공동 채널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본다. 데이터를 수집할 때 기존대로 각 은행이 경쟁을 한다면 비용이 높아진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 가격협상의 여지가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김형중: 앞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이 생기면 기존 금융기관과 비용 싸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곽영기: 경쟁자가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내고 있으면 금융기관들도 대응해야 하지 않나. 가령 ATM을 공동으로 만들어 비용을 분산시키는 등의 변화가 이뤄질 듯하다. ATM을 설치하면 전기료랑 비용이 많이 드는데 큐잉이론을 적용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에 맞게 조정하면 된다. 핀테크 부서에서는 그런 것들을 예측하고 비용 대 편익을 조정하면 결국은 군살을 빼고 고객에게 더 좋은 만족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형중: 핀테크 부서가 생겨난 지 2년이 됐다고 들었다. 향후에 어떻게 키워 나가야 하겠다는 비전이 있는가

곽영기: 사실은 핀테크 붐이 언젠가 식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해외 사례를 보면 이스라엘 같은 경우 2009년 20개에 불과했던 핀테크 기업이 지금은 370개로 늘어났다.
금융이 IT와 결합해 경쟁력을 키웠으며 이스라엘의 경우 보안 쪽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국내 은행들도 그렇게 커져 나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기관의 보이지 않는 경쟁은 지속될 것인데,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들에 포커스를 맞춘 지원이 저희 기본 룰이다. 핀테크 기술이 은행과 경쟁관계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며 기술의 도입을 내재화한다는 현재의 스탠스를 유지하려 한다.

김형중: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면 주로 인증과 간편결제 쪽에 많이 치우쳐 있고, 최근에 로보어드바이저를 푼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레드오션 분야에 핀테크 기술들이 더 많이 적용된다. 사람들이 블루오션에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곽영기: 인터넷 은행의 2차 전쟁은 간편송금 결제, 그 다음은 대출, 그리고 자산관리가 될 것이다. 이런 초기 변화의 모습을 우리도 인식하고 핀테크 섹터를 나눠 각자 대응하고 있다.
결제송금 분야는 이미 레드오션이 됐으나, 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은 타행보다 앞서도록 개발을 계속하며 정부 방침에 부응하는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 같은 경우 기업투자 정보마당 페이지를 지난 1월 25일 구축했다. 정보마당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에서 픽업을 해서 일반 대중들하게 보여주면 투자가 이뤄지는, 중간역할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금융위쪽에서는 크라우드 펀딩 생태계를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데 우리가 그 역할에서 앞장서고 있다.

김형중: 지금도 크라우드 펀딩을 이미 하고 있는 업체가 있는데 그렇다면 경쟁관계가 되는 것인가

곽영기: 경쟁이라기보다는 자금조달의 패러다임 변화로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은행은 예금과 대출을 중간에서 중개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P2P나 크라우드 펀딩은 은행 없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플랫폼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는 은행업계 전체가 뒤집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자금 조달의 방식이 하나 늘었다고 하는 정도이다. 실제로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곳에 가서 보니 실질적으로 은행에 와서 대출받기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들은 상환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잠시 돈이 급할 뿐이다. 이율도 높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6~8% 정도로 은행보다 조금 높은 정도이다.

김형중: 앞으로 금융업의 춘추전국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가.

곽영기: 페이 시장은 경쟁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춘추전국시대가 오면 한동안 혼란스럽다가. 누군가 강자가 나타나 시장을 평정하는 것이 이치이다. 또 한국 시장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글로벌 강자가 한국에서도 나왔으면 하며, 그게 IBK가 되면 더 좋을 것이다.

김형중: 자국에서 활성화된 금융업체도 외국에 나가면 각기 다른 제도 때문에 시장 접근이 어려운 면이 있다.

곽영기: 누가 빨리 특정 지역과 연결이 돼서 비즈니스를 하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신용카드 종류가 단 하나이다.
중국 신용카드를 한국의 모 회사와 제휴해 보니 중국 소비자의 소비패턴이나 이동경로가 나왔다. 이런 부분에서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 잡을 틈새를 찾아낼 수 있다고 보며, 그런 새로운 채널이 생기면 빨리 붙잡는 곳이 승자가 될 것이다.
채널이 만들어질 때 신속하게 옮겨 타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와 올해만 해도 핀테크를 대하는 은행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은행들이 핀테크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냈으면 하고, 지난해와 같이 IBK기업은행이 핀테크 선도은행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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