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그룹, 태풍 ‘차바’ 피해복구에 팔 걷어
주요그룹, 태풍 ‘차바’ 피해복구에 팔 걷어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0.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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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의 복구비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많은 분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울산·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직접 피해 가정을 방문,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는 등 수해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을 대표해 지난 7일 울산광역시에 태풍 피해복구 성금으로 50억원을 기탁했다.

또 이와 별도로 이달 중 독거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울산에서 국내 최대 정유·화학공장을 운영하는 대표 향토 기업으로서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역경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울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화학기업인 대한석유공사로 첫 발을 뗀 뒤 반 세기 넘게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삼성그룹은 12일 8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은 담요, 의류, 위생도구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난재해 구호키트 991세트(1억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태풍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제공한다.

삼성그룹은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을 후원해 재난재해 구호키트 총 8만세트를 제작해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의 무상 수리와 세탁기 12대를 활용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생명은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달부터 6개월간 보험료와 이자 납입을 유예해 줄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들에게 이번달부터 12월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해 주고, 유예기간 동안 신용카드 일시불, 할부, 카드론 등의 이자를 면제한다.

효성은 13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울산에 나일론원사, 타이어코드, PP(폴리프로필렌) 등 주요제품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효성은 지난 11일 나눔봉사단을 파견해 침수피해를 입은 울주군 반천 현대아파트의 전등교체작업 등을 지원다.

13일에도 태화강 신삼호교 삼호섬 일대에서 피해복구활동을 진행했다.

조춘 울산공장 총괄공장장(부사장)은 “효성의 모태인 울산공장 소재지역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울산 지역 및 이재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정상화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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