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Daum'은 ‘D'...모바일 최적화로 승부수
포스트 'Daum'은 ‘D'...모바일 최적화로 승부수
  • By 김미례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1.0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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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다음(m.daum.net)과 다음앱의 심벌이 기존 'Daum'에서 'D'로 바뀌었다. 카카오는 최근 새로운 심벌을 발표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국내 최초의 포털서비스로 성공벤처 신화의 상징이었던 '다음'은 심벌로서의 자취마저 감추게 되었다.

카카오의 새로운 심벌 'D'는 브랜드 정체성((Brand Identity)을 표현하는 빨강, 노랑 등의 4가지 색상을 그래디언트 형태로 담고 있다. '다음 세상(Next), 다양한 소리(多音)'라는 기존 의미는 유지하면서 다채로운 색상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표현하고자 했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다음앱을 더욱 명료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심벌 변경과 함께 카카오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유통 방식을 제안하고, 내년 말까지 다음 앱 활성 이용자((WAU, Weekly Active User) 수를 올해보다 30% 이상, 2015년보다 2배 이상 확보하겠다는 발전 로드맵도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 1년 간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모바일 맞춤화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다음앱을 업그레이드하며 진일보한 콘텐츠 유통 방식을 제시해 왔다.

‘나를 위한 맞춤앱’을 핵심 컨셉으로 스타일, 직장, 맨 등 관심사 기반의 탭을 추가하고 탭 순서를 변경할 수 있는 '홈 메뉴 편집' 기능을 더했으며 알림 메뉴를 강화했다.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루빅스(RUBICS)를 확대함으로 이용자의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이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의 채널을 선택하면 맛집, 스타일, 유머 등의 관련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모아볼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이러한 다음앱의 변화에 이용자의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코리안클릭 지표에 따르면 다음앱 다운로드 수는 개편 시작 전보다 25%, 이용자수는 40% 가까이 늘었다. 특히 다음앱을 새롭게 설치한 이용자의 인당 페이지뷰가 기존 이용자와 큰 차이가 없어 앱 설치 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만큼 다음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카카오는 내년까지 카카오톡과 다음앱 사이의 콘텐츠 연결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알림, 추천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를 고도화하고 이용자가 사용하는 패턴에 따라 다음앱 화면의 탭을 자동으로 배치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직접 탭의 순서를 조정하는 불편함마저 해소시켜준다는 취지다.

또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하나의 동영상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현재 다음tv팟을 통해 1인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되지 않아 시청자 수는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다음tv팟과 카카오TV가 통합될 경우 최근 인기 BJ들이 속속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TV의 시장 점유율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장은 "다음앱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다음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검색 경쟁력, 광고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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