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6 플래그십 모델 출시를 앞두고 실패작인 삼성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기술을 도입한다. LG전자는 모듈형 G5 판매 부진을 겪은 뒤, 다음 프리미엄 폰 출시작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홍채인식 모듈을 공개한 바 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배터리 문제로 갤럭시노트7 흥행에 실패했지만, 홍채 인식기술만큼은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고 판단한 LG전자가 G6 모델에 이 기술을 도입하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노트7 버전은 홍채인식용으로만 쓰이는 부가적 카메라를 탑재했었다. 전면에 2개의 카메라를 달고 출시됐다. LG전자는 차별화를 위해 그 두 개의 카메라를 하나로 합쳐 같은 렌즈에 홍채인식 기술과 카메라 기능을 하나로 묶는다는 방침이다.
IT전문매체 소프트피디어(Softpedia)는 최근호에서 LG전자 G5 후속작은 모바일 결재를 위해 마그네틱 보안전송(MST)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화이트카드(White Card)보다 더 다재다능하다고 평가되는데 카드 단말기의 90퍼센트 이상이 이 기술과 호환되기 때문이다.
G6는 사용자 경험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프렌즈라고 불리던 액세서리에 주로 의존했던 전작 G5에 비해 더 진보된 기능들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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