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정몽준 전 대표에게 “외국에 좀 나가...”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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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 논설위원 靑, 정재계 인사 압력사례로 소개
Wednesday, December 7t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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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정권 초기에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외국에 좀 나가있으라”며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6일 오후 JTBC '뉴스현장‘에 출연,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조원동 전 수석 대통령 뜻이라며 이미경 부회장 퇴진 요구했다”고 증언한 것과 관련, “박근혜 정권 초에도 이런 문제가 좀 나왔다”고 운을 뗐다.

강 위원은 “정권 초에도 청와대의 직권남용 문제가 있었다. 대표적인 게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라며 “(박 대통령과 정 전 대표) 둘이 사이가 안 좋았는데, 정몽준 전 대표에게도 집권 초에 외국에 좀 나가있으면 안되겠냐, 이런 뜻을 청와대 관계자가 정 전 대표를 만난자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은 “(얘기를 들은) 정 전 대표가 실소를 머금으면서 ‘이런 얘기 하려면 당신 나가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밉보인 정재계 인사들이 정권 초기에 청와대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은 사례가 더 있지 않겠냐는 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준 전 대표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은 재계 9위, 현대중공업은 그러나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지 않았는데, 그 배경에 정 전 대표가 청와대의 외압을 차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8대 대선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등을 졌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5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박 위원장이 새누리당을 1인체제로 운영하는데 대통령이 돼서도 국정을 이런 식으로 운영할지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직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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