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육상 HVDC 케이블 1243억에 공급... 국내 첫 사례
LS전선, 육상 HVDC 케이블 1243억에 공급... 국내 첫 사례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6.12.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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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S전선

LS전선(대표 명노현)이 국내 첫 육상 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에 1,243억 원 규모의 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전한 전력을 수도권에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북당진변환소(충남 당진)와 고덕변환소(경기도 평택) 사이 35km를 HVDC 지중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HVDC 방식은 전력 손실이 적어 대용량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다. 국가와 대륙간 주파수가 서로 다른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발전단지를 연계하는 데도 사용된다.

국내 HVDC 사업은 해저로는 제주 전력망 연계 사업이 2차례 진행되었으나, 육상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사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VDC는 여러 장점에도 전압 변환 기술의 한계로 인해 지금까지는 전세계 전력망의 95% 이상이 교류로 돼 있었으나 최근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직류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면적이 큰 국가에서 장거리 송전을 하는 경우, 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아프리카 사하라 태양광발전단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연결하는 수퍼그리드 사업에 HVDC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HVDC사업은 2020년 세계 누적 시장 규모가 약 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HVDC 케이블 제조사로서,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2012년 국내 최초로 HVDC 해저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 제주-진도 105km구간에 설치했고, 2013년 덴마크 전력청과 국내 최초의 HVDC 해저 케이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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