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어떻게 덩치 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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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4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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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크 주커버그 신년계획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캡처

먼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는 양대산맥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인터넷 기반에서 출발한 서로 다른 동영상 비즈니스 대표 모델을 구축해왔다.

넷플릭스는 영화 대여 서비스에서 출발해 프리미엄 콘텐츠 부문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유료 구독형 모델을 도입한 반면, 유튜브는 이용자의 동영상 공유를 통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면서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 즉 두 회사는 각각 가입형 유료 서비스와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부문을 대표한다.

지금까지 양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타깃층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직접적인 경쟁은 이뤄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동영상 콘텐츠 소비를 원하는 기존 유료방송가입자가 주요 타깃이며, 이들이 선호하는 고품질 콘텐츠를 저렴한 월 구독료에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반대로 유튜브는 가능한 많은 이용자가 다양한 종류의 동영상을 시청하며 사이트에 머물도록 유도함으로써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비즈니스 전략' 보고서에는 향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동영상 유통 생태계가 확대되면, 두 회사가 독특하게 발전시켜온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경계가 혼재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두 회사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 유튜브의 가입형 서비스 및 생방송 서비스 등 모바일 특화 콘텐츠 강화, 여기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모델이 혼재된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 서비스 등장으로 향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전반적인 경쟁 구도 재편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넷플릭스, 유튜브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동영상 사업자는 유통 뿐 아니라 자체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 오리지널 콘텐츠는 자사 서비스의 가치를 높여 경쟁사와의 이용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전략은 유료 콘텐츠 확보에 따른 저작권료 절감 목적도 내포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방송해외정보(CONEX)은,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스트리밍이 영상 산업을 영상 산업을 뒤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헤이스팅스 대표이사는 “티브이 방송 시대는 2030년까지 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고, 최근 미국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비해 전통적인 영상 산업인 티브이, 영화 산업 등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이라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먼저 생각하고, 티브이를 그 다음으로 떠올리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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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와 유튜브 홈페이지 메인화면

<>미디어 회사?! 모바일 SNS 강자 페이스북

“우리는 전통적인 기술 회사도 아니고, 전통적인 언론사도 아니다” 가짜 뉴스 논란의 중심에 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이런 애매한 말로 사실상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재를 대신 설명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모바일 사용자 10억 명을 넘기며 수익 3배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70억 1,000만 달러(약 8조 335억원)로 전년 대비 166%가 늘었고, 수익은 23억 8,000만 달러(약 2조 7,275억원)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억 9,600만 달러(약 1조 270억원)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하는 실적을 낸 것.

페이스북의 주요 수익원인 전체 광고 매출 68억 달러(약 7조 7,930억 원) 가운데 84%인 57억 달러(약 6조 5,320억 원)가 모바일 광고에서 나왔고, 이는 지난 해보다 약 7% 가량 증가된 수치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월 사용자(Active User)는 17억 8,8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가 늘었고, 모바일 월 사용자는 16억 5,800만명으로 20%가 증가했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로만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10억 5,500만명, 매일 모바일로 페이스북을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10억 9,000만명으로 처음으로 모바일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 후 페이스북의 최우선 순위는 동영상이라며, 페이스북 라이브, 인스타그램 서비스 등을 강화할 것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라이브는 페이스북 모바일 앱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바로 스트리밍 방식으로 친구들과 공유하는 서비스다. 페이스북 앱 내 눈에 잘 띄는 위치에 Live 탭을 신설하고, 방송 중에 ‘좋아요’등의 리액션 할 수 있게 해 진행자와 청취자 상호작용 강화했다.

인스턴트 아티클스는 페이스북 앱에서 언론사 기사를 링크할 때, 언론사 모바일 웹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앱 내에서 바로 빠르게 로딩하는 뉴스 퍼블리싱 서비스다. 로딩 속도를 일반 모바일 웹페이지의 10분의 1 수준인 0.8초로 단축해서 모바일 웹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로딩 속도 문제 개선했고, 모바일 화면 전체를 활용하고 동영상과 사운드 등 삽입 가능해 몰입감 있는 뉴스 경험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라이브와 인스턴트 아티클스는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언론사에 매력적 서비스이나, 반면 콘텐츠 유통을 외부 플랫폼에 위탁하는 형태라 플랫폼 종속이 심화되고 향후 페이스북 정책 변경 등에 휘둘릴 가능성도 상존한다.

때문에 언론사는 페이스북 활용방안 모색과 종속 우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뉴스 소비의 중심이 소셜 미디어로 이동함에 따라 페이스북 활용은 필수가 되었다는 인식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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