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vs QLED? LG-삼성, CES 2017서 TV 화질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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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9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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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왼쪽)과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17에서 차세대 TV 화질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이전보다 새로운 화질 기준을 제시하며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QLED TV를 선보였고, LG전자는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TV의 강자’ 답게 오직 화면에만 집중한 벽걸이형 TV, LG시그니처 올레드 TV를 공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메탈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QLED’로 명명하고, 삼성 QLED TV 88형 Q9F, 75형 Q8C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은 “2017년에는 QLED가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삼성 QLED TV는 초고화질 시청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HDR(High Dynamic Range) 구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이제 TV 시장에서 더 이상의 화질 경쟁은 무의미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삼성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였다고 자평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밝기에 따른 미세한 색 차이를 표현하는 능력인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했다는 것. 예를 들면, 같은 나뭇잎이라도 빛에 따라 연두색에서 짙은 녹색에 이르기까지 그 색채가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

또한, 삼성 QLED TV는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 니트 (nits)를 구현해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1니트는 촛불 하나 정도의 밝기다. 밝기를 높이면 색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거나 정확한 색을 표현하려면 시야각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기술적 한계가 있는데 이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인해 더 깊은 블랙을 표현할 수 있고 TV 시청 시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밝거나 어두운 어떤 장면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새로워진 퀀텀닷에 최적화된 패널 구조로 어느 위치에서나 색의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각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LG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LG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77/65W7)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마치 벽에 걸린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벽걸이형 올레드 TV다. LG전자는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으며, 올레드는 빛샘 현상이 없어 관람객들이 어느 각도에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LG시그니처 올레드 TV는 2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을 탑재해 색정확도와 색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 HD TV도 함께 선보였다.

BBC는 삼성의 QLED TV에 대해 “다른 프리미엄 TV 화면 기술인 OLED를 사용하는 다른 세트 제조업체와 차별화된다”며 “OLED로 가능한 가장 깊은 블랙을 표시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더 밝다. 탄소 기반의 필름을 사용하여 패널이 백라이트가 아닌 자체의 빛을 방출 할 수 있게 해주므로 초박형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자사의 QLED TV 화질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해 OLED TV와의 비교를 화면을 노출하면서, 삼성과 LG의 신경전은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측은 이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며 “QLED TV는 LCD TV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LCD의 단점들을 그대로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진정한 QLED는 자발광을 해야 하는데, 삼성전자의 QLED는 LCD 방식에 퀀텀닷 시트를 붙였기 때문에 스스로 발광할 수 없다"며 "QLED는 OLED와 비교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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