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분기에 매출액 7조9000억원, 영업이익 9040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LCD TV 패널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15.7% 올랐고,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3.2% 상승하면서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을 693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LCD 업계 내 일부 생산시설이 라인 전환을 위해 가동을 중지함에 따라 공급이 더욱 줄었고, TV제조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대형 패널로 수요를 집중함에 따라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모바일 패널 물량이 감소하면서 ASP가 전분기 대비 7.6%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TV 패널 판매가 호조여서 ASP 하락이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2.6조원으로 사상 최대의 연간 실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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