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차는 25일 지난해 매출액 93조6490억원, 영업이익 5조1935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는 485만7933대를 팔아 전년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3% 급감했다. 경쟁사와의 판촉 경쟁 격화, 파업 장기화로 인한 생산 차질, 신흥국 경기 부진 등이 원인이 됐다.
2010년(영업이익 5조9185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및 고급차 판매 비중이 상승해 전년 대비 1.8% 늘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인 저상장 기조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올해 현대차의 실적 상승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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