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위증 혐의로 피소... 자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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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의연대, 2010년 ‘신한사태’ 핵심인물로 지목
Friday, February 10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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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위성호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자가 금융소비자단체로부터 형사고발을 당해 자격 논란에 직면했다.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위성호(59) 신한카드 사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2년 임기의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하게 되는데, 이번 형사고발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위증 및 위증 교사 의혹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단체는 “위성호 사장의 범죄혐의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변호사 보수마련 지시와 관련 위증 의혹과 라 전 회장이 권력 실세에게 전달했다는, ‘남산 자유센터 3억원’에 대한 진실 은폐와 관련된 위증 및 위증교사 의혹 등”이라고 밝혔다.

위 사장이 지난 2010년 ‘신한사태’ 당시 신한금융지부회사 부사장으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과 함께 신한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됐다.

단체는 “위 사장은 사건 발생 후에도 승승장구했다”며 “라 회장의 절대적인 지원과 한동우 회장의 도움으로 신한카드 사장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신한은행 노조도 “신한사태 관련 인물, 안될 말”

그러면서 “신한사태의 본질은 라 지주회사 회장 휘하의 위성호 사장(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와 이백순 은행장의 비선 조직이, 불법행위를 모의 및 기획했고 이를 실행했다는 의혹에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신한은행은 금융정의를 실현하고 역사에 부끄럽지 않을 후보를 신임 은행장에 선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노조도 위 내정자의 취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유주선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한사태 7년이 지난 시점에서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며 “ 신한의 미래를 위해서도 신한사태에 깊숙이 관련된 인물이 차기 지주회장이나 행장에 선임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금융정의연대 성명서 전문

신한사태 핵심인물 위성호 사장의 신한은행장 선임을 반대한다!

위성호씨의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접수,

소비자 신뢰 회복 및 금융정의에 앞장설 부끄럽지 않을 은행장 선임 계기돼야

1.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2017년 2월 1일에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하여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위증 및 위증 교사죄로 고발하였습니다. 위성호 사장의 범죄혐의는 라응찬 회장의 변호사 보수마련 지시와 관련 위증의혹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전회장이 권력 실세에게 전달했다는, ‘남산 자유센터 3억원’에 대한 진실 은폐와 관련된 위증 및 위증교사 의혹 등 입니다.

2. 위성호씨는 지난 2010년에 불거진 소위 신한사태 당시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으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과 함께 신한사태의 핵심인물입니다. 그는 사건발생 후에도 승승장구했습니다. 라응찬 회장의 절대적인 지원과 한동우 회장의 도움으로 신한카드 사장의 지위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들어 위성호씨가 사실상 신한은행장에 내정되는 것 아니냐는 언론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습니다. "조용병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에서 돌연 사퇴한 것이 은행장 자리를 노린 고도의 전략이라거나, 심지어 지주회장 후보 사퇴는 은행장이 되기 위한 ‘짜고 친 고스톱’ 아니냐는 분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허탈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3. 신한사태는 지난 2010년 9월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을 횡령,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며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나 대법원 판결이 임박한 현재, 신 사장에 대한 배임·횡령 등 대부분 혐의는 사실상 무죄로 밝혀졌으며, 누군가가 감추고자 했던 사건의 경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신한사태의 본질은 라응찬 지주회사 회장 휘하의 위성호 사장(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와 이백순 은행장의 비선 조직이, 불법행위를 모의 및 기획하였고, 이를 실행하였다는 의혹에 있습니다. 이는 신한사태 재판과정에서 일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윗선의 추악한 불법행위를 감추고자 신 씨를 배임 및 횡령혐의로 무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지만, 정작 라응찬 이백순 등 핵심 관련자들은 법의 심판을 피해갔습니다.

4. 심지어 위성호 사장은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고자 검찰과 법원에서 위증 및 위증교사의 범죄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자신이 라응찬 회장을 위해 사용하였던 변호사 비용까지 신상훈 사장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위증을 하였고, 일본으로 직원을 보내 중요증인을 만나 회유하도록 위증을 교사했으며, 소위 신한사태에서 밝혀진 남산 3억원에 대한 진실을 은폐, 조작까지 시도한 것 아니냐는 내용입니다.

5. 신한은행 노동조합도 “건강한 조직관과 희생정신을 갖춘 인물을 원한다"며, 지난 연말에 이어 올 초까지 두 차례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10년의 신한사태가 주주, 고객, 직원 모두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을 뿐 아니라 조직의 더 큰 성장을 가로막았고 경쟁 은행들에게 추격할 시간 기회를 주었다며 신한사태 일으킨 주동자가 신한의 리더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6. 금융정의연대는 신한사태의 진상규명과 남산 3억 비자금에 대해 라응찬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 하는 등 실체적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는 금융소비자들의 신뢰와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금융정의연대는 신한사태의 주범인 위성호 사장의 신한은행장 선임에 반대합니다. 자신의 입신을 위해 법원에서 위증과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자는 중요한 금융기관인 은행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지럽게 나도는 위성호 사장의 신한은행장 내정설이 기우이기를 바라며, 신한은행은 금융정의를 실현하고 역사에 부끄럽지 않을 후보를 신임 은행장에 선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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