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 ‘재산 은닉’으로 피고발

Printer-friendly versionPrinter-friendly versionSend by emailSend by email
Thursday, February 16th, 2017
as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

동양그룹 사태 피해자들과 약탈경제반대행동이 이혜경 전 동양그룹 회장을 ‘강제집행 면탈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15일 “이혜경의 은닉재산을 환수해 아직도 피해배상을 받지 못한 동양그룹 사기사건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에 쓰고자 한다”며 이혜경 전 부회장의 은닉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의 은닉재산은 ‘제부’인 오리온 담철곤 회장이 소유한 ㈜아이팩.

㈜아이팩은 포장지 업체이며, 원 소유주는 동양그룹 창업자 이양구 회장이었다. (주)아이팩을 이양구의 둘째 사위인 담철곤 회장이 관리했고, 이 회장 사후에는 그의 처와 딸인 이혜경, 그의 딸이며 담철곤 회장의 처인 이화경이 (주)아이팩 47%의 ‘차명 주식’을 상속했다.

그런데, 이 차명주식을 담철곤 회장이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홍콩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인수, 즉 ‘횡령’을 했다는 것.

횡령한 주식의 가치는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후, 담철곤 회장은 다른 주주들에게서도 지분을 인수해 아들 담서원에게 상속세 없이 ‘불법 상속’ 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주)아이팩은 오리온 그룹의 위장계열사로써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로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담철곤 회장과 아들 담서원 씨를 조세범 처벌법상의 ‘조세 포탈죄’ 등으로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바 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이 전 부회장을 추가로 고발하는 이유는 피해배상을 바라는 피해자를 상대로 또다시 사기를 쳤기 때문”이라며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 은닉재산을 스스로 고백하는 자필 자백서를 동양그룹 사기피해자에게 제공하고, 자신의 은닉재산이 환수되어 피해배상으로 쓰이길 바란다고도 밝혔으면서도 지금까지 은닉재산 환수를 위해 그 어떤 조치도 담철곤 회장에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가중한 처벌 등을 피하려고 꼼수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전 부회장은 홍만표의 법조비리로 구속을 면했고, 처벌이 미약한 강제집행 면탈죄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omments

samsung fire

new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