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꼬마자동차로 아이는 코딩을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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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토, 장난감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습득
Monday, March 6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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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큐비토

귀여운 꼬마자동차를 도시든, 우주든, 바다든, 원하는 곳으로 움직이게 보드판에 블록을 끼우기만하면, 세살짜리 우리 아이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는 거다.

월 수백만원짜리 코딩 교육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그것이 옳지 못한 바람이라는 것을 말하듯, 아이는 아이답게 만지고 움직이며 코딩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장난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영국의 한 청년 사업가가 세운 프리모 토이(Primo Toys). 이곳은 세살 정도의 유아부터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교육 완구 '큐비토(Cubetto)'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프리모 토이의 창업자 겸 CEO인 필리포 야콥은 유아나 어린이를 위해 프로그래밍을 교육하려는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성인용으로 디자인-설계된 제품과 인터페이스를 변형한 후 아이들에게 친숙해지라고 강요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유아, 아동만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 완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프로그래밍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 포브스는 매년 30세 이하 유럽의 체인지 메이커 300인을 선정하고 있는데, 그는 2017년 사회적 기업가 부문의 혁신가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리모 토이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전세계 약 90개국에서 160만 달러의 개발자금을 조달했다. 2015년 11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큐피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큐비토의 가격은 225달러로, 장난감이라고 하기엔 꽤나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출시 직후 9개월 만에 4만 세트를 판매했고, 미국과 유럽의 유아 교육기관에서 교재로 채택된 실적도 있다고 한다.

ICT 동향 컬럼리스트 박종훈 집필위원은 '3세부터 함수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래밍 장난감 큐비토'에서 “큐비토는 처음부터 유아를 위해 디자인된 프로그래밍 교재라 할 수 있다”며 “알고리즘, 디버깅, 심지어 함수와 재귀함수 같은 개념을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큐비토는 3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대상으로 하는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이지만,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연계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 로봇과 보드판은 블루투스 4.0으로 통신하는데, AA형 건전지가 각각 3개씩 들어가고 연속 가동 시간은 4~6시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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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큐비토

그렇다면, 어떻게 가지고 노는 것일까. 큐비토는 5가지 구성품으로 채워져 있다. 정육면체 로봇(큐비토-꼬마자동차), 로봇의 동작을 나타내는 프로그래밍용 블록, 블록을 놓아 로봇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보드판, 로봇의 동작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격자 형태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매트, 로봇의 동작을 설명하는 스토리 북으로 구성돼 있는 것.

블록은 색깔과 모양에 따라 전진(forward), left(좌회전), right(우회전) 등을 지시하는 '동작 블록'과 '함수블록 (funtion)'이라 부르는 파란색의 블록으로 이뤄져 있다.

만약, 예를 들면 사진에 있는 꼬마자동차를 나무 그림이 있는 곳으로 보내고 싶다면, 보드판에 직진, 좌회전, 직진 블록을 끼우고 동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렇게 동작 블록을 보드판의 빈 곳에 끼우면서 꼬마자동차를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함수 블록은 보드판 아랫쪽의 빈 곳에 놓게 되는데, 최대 4개 블록의 움직임을 호출 할 수 있다고 한다.

함수 라인에 놓인 함수 블록은 함수 라인 상에 놓여 있는 동작 블록을 호출 할 수 있으며, 이를 잘 조합해 가령 로봇이 한자리에서 계속 맴도는 동작 등을 할 수 있다. 작동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BJWKbv589Q&feature=youtu.be).

아이들은 아이답게 블록 놀이를 하듯 장난감을 끼우고, 꼬마자동차를 움직여 봄으로써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큐비토, 책이나 공부로만 코딩 교육을 시키려는 우리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듯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장난감이라 하기엔 높은 가격이 사실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은 넘어야 할 산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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