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생산설비 5·6호기 건설에 착수한다. 지금보다 생산능력이 두 배 이상 늘어 급성장 중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생산설비는 2GWh 규모로 기존의 1.9GWh와 합쳐 총 3.9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연간 14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오는 2018년 상반기 중에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규 생산설비의 주요 공정에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Smart Factory) 개념을 적용시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원재료 투입부터 완제품의 검사 및 포장 공정까지 전 공정의 설비 자동화, 빅 데이터 기반의 설비 운영 모델 고도화, 제조 운영 관련 중앙관리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신규 설비들은 같은 면적을 차지하는 서산 제 1공장동의 기존설비 대비 약 3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해, 향후 글로벌 Top 3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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