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당 모폴넷(공동대표 정연태, 정현호)은 6일 “중국은 한국 영토 내 사드배치에 대한 불필요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고, 경제 및 문화적 보복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모폴넷은 “중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치졸한 협박을 중단하고 대국다운 면모를 보이라”며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이 북핵과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자위권 차원에서 사드를 배치하려 하는데 왜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구실로 경제 및 문화, 군사 분야에 대해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위 대국을 자처하면서 국제질서에 반하는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 동안 쌓아온 양국의 선린우호관계를 깰 뿐 아니라 “중국이 경제개방과 자유무역주의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모폴넷은 중국이 한국을 공격하지 않는 이상 사드는 중국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자국보호주의 원칙을 넘어선 구시대적 제국주의의 발로로 생각된다며 “사드배치를 철회하지 않을 시 무력으로 한국을 공격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UN의 결의사항을 어기면서까지 북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제재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도 모자라 핵·미사일 개발 및 제작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의 일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모폴넷은 “사드 배치가 대한민국이 스스로 핵개발을 하거나 핵무장을 하기 전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자위권차원이란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라며 “중국의 내정간섭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으며 양국 간의 평화적 공존과 신뢰형성을 위해 섣부른 분노의 표출과 보복행위를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이 대권에만 정신이 빠져서 안보와 경제가 위협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니 중국을 나무라기 전에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정치권의 각성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