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윤활유를 쓰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등 자사만의 최첨단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통해 공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전자기력을 활용하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을 적용했다.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및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1,100RT)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전자는 칠러 제품을 모두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칠러 생산공장을 경기도 평택으로 확대 이전했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 5(Multi V Super 5)’도 선보였는데, 단일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32마력을 자랑한다.
32마력은 약 16.5제곱미터(약 5평) 크기의 사무 공간 5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기존 제품보다 설치면적은 34%, 무게는 28% 줄었다. 세계 최초로 실내기 및 실외기에 온도·습도센서를 탑재해 실내 공기를 가장 쾌적한 수준으로 자동 조절한다.
LG전자 이감규 부사장(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부품부터 장비,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까지 총합 공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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