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가 신입사원을 포함,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하이트진로는 9일 3200여명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5년 만이다
20년 이상 장기 근속자는 퇴직금 외에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위로금 명목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측은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희망퇴직 이유를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희망퇴직은 술 소비가 갈수록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매출은 1조8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7% 하락했다. 국민 1인당 연간 84병씩 마시던 소주는 소비량이 2015년에 전년 대비 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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