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메신저·동영상 트래픽 2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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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당시, 모바일 동영상으로 생중계·선고 후
Monday, March 13th, 2017
AS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전후한 시각, 사람들은 모바일 데이터를 얼만큼 사용했을까. 당시 평소와 비교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은 최고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사용자들은 포털 사이트 및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으로 탄핵 심판 선고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뒤,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동통신 3사는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일대에 통신망을 증설하며 탄핵 찬반 집회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추가 장비 설치를 하며 광화문과 시청 일대의 데이터 수용량을 평소 대비 5배로 끌어올렸다. 3G와 4G 통신 기지국 400여대를 추가 설치하고, 이동기지국은 5대 늘려 배치했다. 만일을 대비한 비상대기조도 운영했다.

KT는 비상근무 인원을 늘리고, 평소 대비 기지국 등 통신 장비를 2.6배로 확대하며 만전을 기했다. 광화문 등 집회 현장을 중심으로 중계기(RU) 300여대, 기가 와이파이 접속장치(AP) 71대와 긴급 복구가 가능한 예비 발전차 6대도 추가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장비의 설정값을 조정해 평소 대비 3배 가량 많은 전송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기지국은 60대, 와이파이 AP는 13개 설치하는 등 집회 현장을 주변으로 이동기지국 5대를 배치했다.

SK텔레콤의 경우 탄핵 선고가 진행된 이날 오전 11∼12시를 기점으로 고객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동 시간대의 2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화(음성)와 문자 통화 사용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하며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전화나 문자보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관련 소식을 주고받으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11시30분 기준 데이터 사용량은 KT의 경우 전주 대비 1.6배 증가, LG유플러스는 전주 대비 1.4배 늘었다. 오히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온라인 중계 채널이 접속자 몰림으로 연결이 끊기는 현상 등이 발생했다.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TV 옥수수는 접속이 지연됐고 이 시간대 옥수수의 순간 트래픽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탄핵 심판 선고 이후 메시지 양이 급등했다.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는 심판 전후의 메시지 수·발신량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평균적인 메시지 수발신 양 이상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상시 유지하고 있으며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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