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국시장 공략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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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과 충전 불편 해소가 과제
Thursday, March 16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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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테슬라코리아 제공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 첫 매장을 개장하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그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를 개장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별도의 개장행사는 없었으며 테슬라 관계자는 오는 17일 서울 청담동에서 ‘청담 스토어’를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에서는 공격적인 대외홍보 활동 대신 스토어에서의 시승 기회 제공과 온라인 예약을 통한 배송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의 1호 구매 고객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 그는 개장 전 방문해 ‘모델X'를 주문했다.

테슬라코리아의 경쟁 차종은 우선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차로 설정됐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 고급세단의 시장점유율을 가져오고 전기차로의 빠른 이동을 유도한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미 시도된 것이다. 공식 예약대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이미 사전 구매예약 대수가 1000여대를 넘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품질 논란과 불편함 등을 고려할 때 테슬라의 한국시장 진출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테슬라 모델S 90D의 국내 기본 판매가는 1억2100만원으로, 덴마크와 함께 10만 달러가 넘는 시장 중 하나다. 특히 기본가격에 LED 안개등과 시트 열선, 오디오 장치 등 추가 옵션을 더하면 1억5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게다가 대부분의 전기차가 환경부에서 지급되는 보조금 14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300만~1200만원 등 최대 2600만원을 지원받는 반면 테슬라 전기차는 단 한 푼의 보조금도 받을 수 없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충전 방식이 국내와 달라 불편함이 예상되는 것도 복병 중 하나이다. 테슬라의 충전 방식은 타입2로 급속·완속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로 가능한 콤보 행태인 국내 방식과 차이가 있다.

테슬라코리아에서는 올해 안에 전국에 6~7개의 슈퍼차저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불편함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숫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회의적인 시각들이 있는 반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양성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테슬라의 진출 자체가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성패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린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현재로서는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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