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5년째 주식시장서 ‘침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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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시장서 유일하게 부진
Friday, March 17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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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침체상태에 머물러 있다. GM이나 도요타, 상하이자동차 등에 비해 저조한 주가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외형성장에 치중한 과도한 설비투자를 꼽고 있다.

지난 1월 중순경 현대차 그룹은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차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 규모는 과거 5년 대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최근 5년간 현대차의 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93조6000억원으로 2012년 대비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38% 가량 대폭 감소했다.

이전부터 현대자동차는 생산시설을 확대해 왔으나 시장점유율은 늘지 않아 2012년 세계 시장의 8.5%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주가 역시 부진해 2012년 4월 27만원 선에 이르던 주가는 현재 15만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 5년간의 추이를 보면 40% 넘게 주가가 하락한 셈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를 보면, 미국 GM의 경우 50% 가까운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2012년 4월 24달러 선이던 GM 주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36.96달러로 마감됐다.

일본의 도요타 역시 같은 기간 3300엔 부근에서 거래되다가 6470엔을 넘어 거의 10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상하이자동차도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 15위안에서 25위안으로 65%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이 같은 주가 역주행을 극복하는 방안으로는 역시 실적 개선이 최선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주가와 밀접한 동행관계를 보여 왔던 것은 지배주주 순이익”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의 전제조건 또한 이익의 개선이다”고 말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중국시장 수요성장세 둔화 및 메이커 간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원가경쟁력, 브랜드가치 개선을 통해 적정 가동률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시장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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