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메시지를 카톡 처럼… RCS 서비스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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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 U플러스 내달 출시 예정
Friday, March 17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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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텔레콤 제공

문자메시지를 카카오톡처럼 사용할 수 있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를 일부 이통사들이 부활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문자메시지의 변화와 함께 카카오톡과 라인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메시징 앱 시장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근 다음 달부터 RCS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는 4월 21일 출시되는 ‘갤럭시 S8’에 해당 서비스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 앱의 성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업체는 올해 초 미래창조과학부에 ‘채팅’이라는 이름으로 메시징 서비스의 약관 신료도 마친 상태다. 이통사에서는 지난 2012년 ‘조인’이라는 메시지 앱을 개발한 바 있으나 이번에 출시되는 서비스는 조인과 달리 별도의 앱을 내려 받을 필요가 없다.

대신 최신 안드로이드 운용체제인 ‘누가(Nougat)’로 업데이트해야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업자 관계자는 “통신사 간 연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적의 상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점을 조율 중”이라며 “갤럭시S8 출시 전후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RCS 서비스를 이통사에서 재개하는 이유는 특정 용도를 중심으로 문자메시지 이용이 지속되는 트랜드를 반영, 기존의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자는 목적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톡 등에 빼앗긴 메시징 플랫폼 주도권을 되찾으며,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 신사업을 발굴하려는 목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에 메신저를 탑재하는 것은 RCS 생태계를 조성하는 동시에 애플과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다각도의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다. 향후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RCS 기술을 접목해 `챗봇` 등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결국 이통사와 제조사에서 RCS를 부활시키려는 것은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서비스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발한 통합 메신저 표준이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문자메시지, 멀티미디어 전송, 그룹채팅을 할 수 있다. 그밖에 수신 확인과 통화 중 영상·사진·위치정보 전송, 스티커 활용 등 기존 메시징 앱 기능을 대부분 제공한다.

첫 RCS 서비스였던 조인은 한때 이용자가 300만명을 넘었다가 카카오톡 등에 밀려 4년만에 사라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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