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본격 상장 절차… 시총 엔씨소프트 뛰어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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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금액 환산 10~13조원 예상
Tuesday, March 21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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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증시 상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한 넷마블게임즈의 시가총액 규모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할 신주 1695만3612주(비중 20%)의 예정가는 12만1000원~15만7000원 선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 밴드 상단 기준 2조6617억원에 이른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시가총액 규모는 약 10조~13조원으로 추산된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목표치였던 10억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초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이후에는 최대 15조원을 예상한 증권사 보고서도 나왔다.

현재로서는 밴드 하단 공모가를 형성한다고 해도 시가총액 10억은 훌쩍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게임업체 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엔씨소프트로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6조4033억원이다.

따라서 넷마블이 시가총액 10억원만 기록해도 게임주 중에서 가장 큰 덩치를 갖게 되며, 밴드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형성된다면 13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엔씨소프트의 두 배를 훌쩍 넘게 된다.

그밖에 주요 게임업체들의 시가총액은 20일 종가 기준으로 컴투스 1조4243억원, NHN엔터테인먼트 1조1250억원, 웹젠 8122억원, 게임빌 3614억원, 네오위즈게임즈 2597억원 등이다.

이들 업체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쳐도 10조3859억원으로 넷마블 밴드 하단 공모가 기록시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넷마블이 밴드 최상단 공모가를 기록할 경우 주요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압도적인 1위 업체가 된다.

게다가 시장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꾸준한 흥행과 향후 신작 라인업 등을 볼 때 공모에 충분히 흥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넷마블이 주식 시장의 거인으로 자리 잡을 경우 시장 독주를 우려, 업계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게임업체들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넷마블 투게어 위드 프레스(NTP)’ 행사에서 업계 상생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인공지능(AI)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공유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어서 업계의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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