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왜 보이스피싱에 속수무책 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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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5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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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개그 프로그램/ KBS 캡처

지난해 경찰 등 수사기관과 금감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건이 2922건에 달했다. 이중 20~30대 여성의 피해건수는 2152건으로 74%를 차지, 젊은 여성들이 보이스피싱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의 피해금액은 175억원으로 전체 피해금액 247억원의 71%에 이르는데, 이는 같은 연령대 남성 피해액 19억원에 비해 9배가량 많다. 현금을 직접 전달한 사례를 더하면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20~3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유로 사회 초년생 여성들의 경우 사기범죄에 대한 의심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들었다.

이들 여성은 사회 진출이 남성보다 빨라 결혼자금으로 목돈 갖고 있어 보이스피싱 범죄의 집중 타깃이 된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사기임이 발각됐을 때 범인들이 여성들을 제압하거나 도주하기도 용이한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은 사기범들이 법률용어나 금융관련 용어를 사용하면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부 관계자라며 계좌이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거나 대출진행에 필요하다며 각종 비용의 선입금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경우 경찰(112), 금감원(1332), 대검찰청(☎02-3480-2000) 등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60대 이상의 경우는 남성의 피해건수(149건)가 여성(62건)의 두 배가 넘었고, 피해액도 두 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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