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보안 업계 호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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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00억원 규모 최초 탄생
Thursday, April 6th, 2017
AS

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지난해 정보보안 업계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매출 2000억원 규모의 보안 기업이 최초로 탄생했다. 6일 IT 보안업계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안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들 중에서 특히 SK인포섹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정보보안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 고지에 이르렀다.

SK인포섹의 지난해 매출은 2002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9%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수치다.

매출 확대의 요인은 보안 관제 및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등 전반적인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는 신사업을 위한 투자 증가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인포섹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R&D센터를 R&BD(Research&Business Development)센터로 확대하고 이를 대표 직속으로 둬, 뉴ICT 진출과 성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SK인포섹은 뉴ICT 분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시큐디움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블록체인 등 뉴ICT 영역 사업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룬 보안업체 중에는 안랩이 있다. 안랩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428억원, 영업이익은 27.4% 오른 152억원으로 집계됐다.

안랩의 매출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약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안랩 관계자는 "지난해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 네트워크 보안 제품, 보안 서비스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올해 안랩은 신성장동력 확보와 사업부제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립을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윈스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13.4%, 5.5% 상승한 매출 735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올렸다.

윈스는 올해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통신사향 제품 교체 주기에 따른 솔루션 판매에 집중하며, 일본, 동남아, 중동 등 해외 시장에 집중해 솔루션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글루시큐리티도 지난해 영업이익 27억원 기록 3년여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5.9% 상승한 58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기업들은 매출과 수익성 감소를 나타냈다. 시큐아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7% 하락한 788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19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익은 11.3% 감소한 27억원에 머물렀다.

파수닷컴과 닉스테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해 했다. 파수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적자전환했다.

닉스테크 또한 적자전환해 지난해 매출 1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신제품 연구개발 등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투자가 늘면서 실적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이들 기업이 부진을 극복하고 호황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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