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형 기어360 출시 임박
삼성전자, 2017년형 기어360 출시 임박
  • By 정세진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4.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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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360/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의 핵심인 360도 카메라 ‘기어 360’의 2017년 버전을 오는 21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됐던 2016년 기어360의 후속작으로 렌즈를 두 개 이상 탑재해 주변 경관을 전후좌우 모든 각도에서 담아낼 수 있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은 스마트폰이나 VR 기기를 통해 감상이 가능하며 향후 몰입형 VR 콘텐츠의 주역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방침은 일본 업체들에게 밀려 부진하던 디지털카메라 대신 미래가치가 높은 VR 콘텐츠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형 기어 360는 동그란 구 모양의 전작과 달리 손으로 잡고 쓸 수 있는 핸들이 장착돼 있다.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없어진 셈이다.

또한 이 제품은 4K 동영상 생중계를 지원하고 아이폰 등 iOS 기기와도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한결 내려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형 기어360은 오는 21일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며 "가격은 39만9천300원이었던 2016년형 기어360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VR 콘텐츠 제작용 기기인 '기어360'과 감상용 기기인 '기어VR'을 통해 향후 VR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360도 카메라의 시장 전망은 비교적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360도 카메라의 전 세계 판매량이 향후 6년간 약 1천50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60도 카메라는 '기어VR'이나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머리에 착용하는 VR기기와 함께 맞물려 세를 키우는 중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도 360도 영상 재생 기능을 추가하면서 생태계 확장을 돕고 있는 모습이다.

360도 카메라 시장에는 삼성전자 이외에도 리코, 360플라이, JK이미징, 휴먼아이즈, 투아이즈테크 등이 있다. 전통 카메라업체 니콘은 지난해 '키미션360'을 내놓으며 360도 카메라 시장에 진입했다.

360도 카메라는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전문가 영역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의 분석이다.

또한 블로거나 유튜버 등 아마추어 콘텐츠 제작자들도 360도 카메라를 활용하게 되면 VR 콘텐츠가 일상에서 보다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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