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수익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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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지역 편중은 해결 과제로 꼽혀
Monday, April 10th, 2017

국내 금융사의 해외 점포 수가 400곳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특정 지역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국내 금융회사 해외 진출 현황 및 재무 상황’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은 지난해 44개국 407개개 점포에서 영업을 해 왔으며 총 6억5700만달러(한화 약 79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의 4억9300만달러보다 33.3%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해외 점포 총자산도 전년대비 9% 증가한 1113억1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점포 수는 지난해보다 11곳 늘어나 은행 178개, 금융투자 112개, 보험회사 81개, 카드사 등 여신 전문 금융회사 33개, 지주사 3개 순이었다.

다만 해외 점포들이 대부분 아시아, 특히 중국에 치우쳐 있는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지역별 해외 점포 수를 보면 아시아가 68.8%(280개)로 가장 많고 미주 지역이 17.2%(70개), 유럽 지역 9.8%(40개) 순이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진출이 늘어났는데 그 이유로는 성장가능성과 인프라 확충에 따른 금융수요 증가와 자동차 할부시장 개척, 규제완화 등이 꼽힌다.

수익 면을 보면 지난해 금융회사들이 해외 점포에서 거둔 순이익 중 83.7%(약 5억5000만 달러)는 아시아 지역에서 나왔으며, 이 중 중국에서 얻은 순이익이 1억달러에 이른다.

자산 역시 65.7%가 아시아에 편중됐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자산 비중은 2015년 25.9%에서 작년 27.9%로 높아졌다. 이 때문에 사드 같은 정치적 변수가 있을 경우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창구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금융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해외 점포의 순익 증가세가 자산 증가 폭을 크게 밑돌아 수익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12년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금융사들의 해외 점포 총자산은 48.3% 늘었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국외점포 총자산은 지난해 말 134조5000억원(1113억1000만달러)으로 최근 5년간 4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7945억원(6억60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33.3%(1983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 해외점포의 자산규모는 늘고 있지만 순익 규모가 여전히 크게 증가하지 못한 상태"라며 "해외점포 자산 중 중국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중국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해외진출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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