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권토중래’ 의지.. B2B 수익모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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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4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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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빼앗겼던 중국 시장에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리는 동시에, B2B를 중심으로 수익모델 전환을 꾀하고 있다.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은 “최신형 모델인 갤럭시S8과 S8+로 다시 한 번 중국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시장 책임자를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로컬 기업들의 성장으로 빼앗긴 시장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고 사장은 “중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지난 2년 정도 중국시장에서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갤럭시S8과 S8+를 갖고 진정성 있게 중국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분히 기반을 다져가며 반드시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고사양 모델을 내놓은 배경에도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양 갤럭시S8+ 상품기획 당시 출시 후보 국가로 중국과 한국 등이 언급했다.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데 있어 기술적인 문제는 없으나, 재고관리 등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에 이른바 ‘얼리어답터’ 소비자가 많은 것을 감안해 출시를 결정했다는 것이 고 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매출과 수익 확대를 위해 B2B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8을 미 정부와 국방부 등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에 B2B 영업 조직을 배치하고, 최근에는 전 미국 국방부 최고정보책임자(CIO)인 테리 핼버슨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2월 전역한 핼버슨 부사장은 미군 컴퓨터 OS(운영체제)를 ‘윈도10’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핼버슨 부사장은 미군과 정부부처 등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어 갤럭시 제품 공급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기업용 스마트폰용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미국 타키온을 인수하고, 자체 보안 플랫폼 ‘녹스’를 개발하는 등 B2B 확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다각도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체계도 빠질 수 없다. 미국 MS 스토어에서는 오는 21일부터 갤럭시S8과 S8+의 마이크로소프트 에디션 판매를 개시한다.

또한 아시아나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S8-아시아나폰도 있다. 이들 제품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과 달리 제휴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IT 산업의 B2B 시장은 1조6000억달러(약 1807조원)에 이르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B2B 사업은 유행이나 선호도가 쉽게 바뀌는 B2C와는 달리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며 유지 보수 등으로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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