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칼럼]천기누설로 전쟁을 막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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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22nd, 2017
정연태

정연태 모폴넷 대표/ 국가혁신포럼 회장

미래를 예언하고 예측하는 일은 명리학과 같은 역학을 하는 사람들이나 수행을 많이 한 예지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요즘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사회의 질병이나 정치적 현상을 미리 예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들은 그 예측된 결과를 공개하는 순간부터 그 결과는 빗나가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알려지면 주위환경이 역으로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들이 주식정보 분석 예측자료 공개다. 특정 종목의 주식예측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예측된대로 움직이지만 신문이나 방송에 공개되는 순간 주식투자자들의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빗나가기 시작한다.

미국의 대선때에도 많은 빅데이터 전문가들과 예언가들이 힐러리 클린턴을 점쳤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트럼프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한 많은 원인 분석이 뒤따르겠지만 예측된 결과를 공개한다는 것은 가장 큰 변수이면서 가장 큰 가중치를 갖고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 공식이나 이론에 반영시킬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천기를 누설하면 안 된다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유일 것이다.
천기는 누설하면 빗나간다는 것을 역으로 이용하면 많은 액운을 막을 수도 있다.
방송 등을 통해서 사전범죄 단속, 음주단속 기간을 공개하면 사고가 많이 줄어드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지금 남ᆞ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소극적 자세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인 자세가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대권후보는 물론 5당 대표들과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강력하게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정치권은 포플리즘에 빠져있어 비겁하고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미국의 대북선제타격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낼 때에 오히려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더구나 미국과 중국까지 나서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못하도록 공개적으로 선제타격과 원유 중단등의 강한 압박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입지가 좁아져 버렸다. 잠정적으로 무모한 도발을 멈출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

지금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의 최종 단계에 와있다. 북한은 그것을 완성해서 보여주어야만 살 수가 있다. 설사 이번 핵실험은 연기한다 해도 곧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시 시도할 것이다.

정권이 불안정하고 북한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어 저항의지가 사그라들기를 원할 것이다. 미국도 중국도 지치거나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릴 때 북한에게는 그 때가 D-day가 될 것이다.

우리는 김정은과의 복잡한 두뇌싸움과 심리전에 있어서 한 수 위의 자리에 있어야 전쟁을 하지 않고 통일을 이룰 수 있다.
수 많은 경우의 수와 국내ᆞ외적인 상황에서 오직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전쟁을 두려워하고 겁을 내는 순간 모든 카드는 잃게 되고 항복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놓일 것이라는 것이다.

이 분명한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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