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손실 급감 ‘희소식’
LG전자 2분기 영업손실 급감 ‘희소식’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4.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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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 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손실이 크게 줄어들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LG전자는 지난 27일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이 3조122억원, 영업손실이 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LG전자 MC 사업본부는 지난 8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 적자가 4670억원에 이른 것에 비하면 수익성이 절반 이상으로 개선된 것이다. 매출 또한 전년 동기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판매 대수도 148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0%, 전 분기에 비해서는 5%의 증가세를 보였다.

LG전자 MC 사업부의 적자폭이 줄어든 요인은 지난해 하반기 사업구조 개선을 마무리하며 경영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플랫폼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 것도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는 최근까지 1분기에 출시된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인 X와 K 시리즈에 집중해 왔으며, 지난달 출시된 G6의 판매 역시 순조로웠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MC 사업부의 국내 매출은 54% 증가했으며,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시장 매출도 23%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해 LG전자 휴대폰의 성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LG전자 MC본부 윤부현 전무는 “2분기부터 전체 휴대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G6 이외에도 보급형 신모델과 4분기 V 시리즈 신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사업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또 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90%에 이르고 있는만큼 LG전자는 특허 경쟁력을 앞세워 모바일 사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분기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분기에는 G6 글로벌 출시로 인한 마케팅 재원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전자 MC 사업본부의 흑자전환 시기가 올해 3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8분기 연속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LG전자 MC 사업부가 다시 수익창출에 성공할지 주목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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