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분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새 전략 스마트폰인 G6를 현지 출시를 앞두고 전해진 소식으로 LG전자와 투자자들이 고무된 분위기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LG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위로 1,2위는 각각 애플과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캐나다가 포함된 북미 시장에서도 총 7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호실적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V20의 꾸준한 판매와 K·X 등의 중저가 시리즈 라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LG전자의 스마트폰들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면서 ‘계륵’이라는 등의 조롱을 받기도 했다”며 “이번 북미 시장 점유율 상승은 아직까지 LG전자의 잠재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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