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하우스 기반 제로에너지 정부정책 실시
패시브하우스 기반 제로에너지 정부정책 실시
  • By 연철웅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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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에너지 고갈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1월 20일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총 에너지 소비량의 24%를 사용하고 있는 건축물 분야에서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건물부문 18.1%)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패시브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를 정부 정책으로 채택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2015년 12월 미국과 중국을 포함 195개국이 참가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세계각국 정부는 지구의 온난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개도국에게도 이러한 감축의무가 부여되었으며, 우리나라도 국제구성원의 책임과 범 지구적 기후정책에 편승하고 따라야 하는 생존의 문제를 안고 있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활성화 정책은 2014년 선도형 제로에너지 빌딩시범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2016년 기반구축, 2017년 상용화, 2020년 의무화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단계적 진행 과정 중에 있다. 이와 같은 제로에너지 로드맵 실현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라는 정부정책의 핵심에는 패시브하우스 원리가 기반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한 패시브하우스는 겨울철 건물에서 사용하는 난방에너지의 소비량을 줄임과 동시에 실거주자는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실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서 기존 주택 대비 약 80%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절약 할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는 건물의 보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효율의 단열재와 창호, 그리고 환기를 통해 빠져나가는 열을 재사용하면서 신선한 외부의 공기를 유입 시켜주는 폐열회수환기장치(HRV)적용과 건물 틈새를 통해 빠져나가는 열을 막기 위한 시공 등의 다양한 패시브하우스 구성요소가 적용된다.

1991년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HI: Passive House Institute)) 창립자이자 소장인 현 오스트리아 인스브룩 대학의 볼프강파이스트 교수에 의해 건축된 세계 최초의 독일 다름슈타트(Darmstadt) 패시브하우스는 건축 된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난방에너지 사용량이 ㎡ 당 15㎾h/(㎡a)이하로 모니터링 되고 있다. 160~180㎾h/(㎡a)을 소비하는 우리나라의 사정과 비교해 보면 획기적인 절감 수준이다.

2016년 독일 패시브하우스는 기존의 패시브하우스 성능을 기준으로 패시브하우스의 등급을 클래식(Passive House Classic), 플러스(Plus), 프리미엄 (Premium) 등 3단계로 세분화 하여 인증하고 있다. 이는 패시브하우스의 표준 성능을 기초로 신재생 에너지를 가미한 에너지 자립 주거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각 지역의 기후와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하여 주거에서의 에너지 자립과 잉여에너지 생산을 통한 플러스에너지 주거의 모형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독일 PHI와 패시브하우스의 창립자인 볼프강 파이스트교수는 금년에 시행되는 한국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에 발맞춰 ‘PHI-서울’ 설립을 승인했다.

PHI-서울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이승복 교수와 패시브하우스를 건설현장에 적용 해 온 JMD 유택열 전 회장과 김재준 전 대표가 참여한다.

PHI-서울의 유택열 회장은 “그 동안 연구하고 축적시켜둔 기술 등을 바탕으로 우리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에 부합하는 패시브하우스 기술교육과 인재양성, 기술인증, 기술감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가시적 성과를 위해 PHI-서울은 독일PHI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 받고 PHI-서울의 독자적 기술구축을 위한 독일 PHI 의 각종 지원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볼프강 파이스트 교수는 “PHI-서울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의 패시브하우스 허브지역이 될 것이다. 독일 PHI는 서울과 독일에서 정기적인 패시브하우스 포럼과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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