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사업 이통사 매출에 ‘날개’
IPTV 사업 이통사 매출에 ‘날개’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1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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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내놓은 IPTV가 케이블을 거의 따라잡을 정도로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통 3사는 12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3곳 모두 IPTV 매출이 전녀동기 대비 10~20% 뛰었다.

KT의 경우 올레tv, 올레tv모바일, 스카이라이프 등의 매출이 10.2% 증가한 4243억원을 기록했다. SK사의 SK 브로드밴드는 2356억원으로 21.7% 늘었으며, LG유플러스도 1700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IPTV 가입자 수를 보면 KT는 7.3% 늘어난 716만명으로 집계됐으며 SK브로드밴드가 12.2% 늘어난 406만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IPTV 매출이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는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의 꾸준한 증가가 꼽힌다.

현재 IPTV에 신규로 가입하는 가입자 증가 폭에 비해, 이용료 등을 통한 매출 증가 폭이 더 크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가령 IPTV 상품은 채널 제공 숫자에 따라 상품 가격이 달라지는데, 최근에는 지상파 TV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 많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채널 수가 적은 기본형보다는 더 많은 채널을 볼 수 있는 고가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경쟁 상대인 케이블 TV의 가입자 수가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1450만여명에 이른다. 이통3사의 1분기 기준 IPTV 가입자를 모두 합치면 1441만명으로, 케이블 TV를 바짝 따라잡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현재로서는 유료방송 시장이 이미 과포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IPTV 가입자가 케이블 TV 가입자를 추월하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케이블 TV와 IPTV가 사실상 시장을 양분하게 된 지금의 상황에서 IPTV가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사용할 전략은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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