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8 고속충전기능 이상
삼성전자 갤S8 고속충전기능 이상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5.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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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새롭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고속 충전 기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속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라도 화면이 켜져 있으면 고속 충전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IT매체인 판 안드로이드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8의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고속 충전기로 100% 충전을 시도한 결과 2시간 51분으로 일반 충전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측이 0%에서 100% 충전까지 1시간 37분이 걸린다고 소개한 것과 다른 결과로, 충전 시간 동안 화면을 한 번도 켜지 않은 상태에서나 가능했다고 판 안드로이드는 전했다.

갤럭시S8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속충전기(Adaptive Fast Charger) 9V/1.6A 또는 5V/2A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양은 컴 퀵차지 2.0과 동일한 수준으로,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삼성전자는 고속 배터리 충전 제한에 대해 고지하지 않았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사용설명서에도 역시 해당 내용을 알렸다"며 "과부하 때문에 사용 중에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XTE의 ‘블레이드 V8 프로’의 경우 갤럭시S8과 거의 유사한 3140mAh 배터리 용량에 퀄컴 퀵 차지 2.0을 사용하지만 유튜브 비디오를 재생하고 있는 동안에도 1시간 32분만에 완충됐다고 해외 IT 매체들은 전했다.

원플러스 ‘3T' 역시 화면이 켜져 있는 동안에도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구글 ’픽셀‘은 스마트폰 온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면 자동 일반 충전으로 전환되나, 메시지 같은 간단한 기능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다.

경쟁사들의 스마트폰이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있는데도 S8의 고속 충전 기능이 제한되고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지난해 발생한 배터리 폭발 사고 때문이다.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설계 결함으로 인해 발화 등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조기 단종됐다.

이로 인한 불안감이 삼성전자로 하여금 배터리 안전에 더욱 민감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삼성전자측은 현재 폭발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공지를 통해 “공인 기관의 인증을 받은 안전한 충전기를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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