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삼성SDI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괴드시(市)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헝가리 공장은 약 33만㎡(10만 평) 규모로 약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라인을 갖췄다. 내년 2분기부터 양산을 개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유럽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훨씬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 중국 시안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3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90년대 초반 우리는 자본주의를 만났고 많은 새로운 회사와 브랜드를 접했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보증 수표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공장 위치로 헝가리와 괴드市를 선택한 삼성 경영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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