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에너지정책, 한전 주가에 악영향: 니케이
문재인 정부 에너지정책, 한전 주가에 악영향: 니케이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6.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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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아시안리뷰’는 문재인 정부의 새 에너지정책이 한국전력의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매체는 신창풍력단지 등 제주도의 ‘2030 탄소 없는 도시’ 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한전이 제주도를 선진 에너지기술의 시험무대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전이 풍력과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분야 비중을 높이려는 계획의 일환”이라며 “한전은 총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지난해 6%에서 2029년까지 11%로 높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목표를 더 높여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을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20%로 끌어올리고 원자력과 석탄의 비율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미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10개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니케이아시안리뷰’는 “문 대통령은 또한 안전을 고려해 정확한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원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를 희망한다”며 “원자력 발전소 신규건설을 전면 금지하고 공사 중인 원자로 2기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발표 후 한전 주가는 곤두박질했다. 투자자들이 회사 운영비용이 올라갈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LNG 비율 6.5% 증가하면 한전 순익 6% 감소

매체는 “한전의 주가는 연 최고가를 기록한 3월에서 13% 떨어져 5월 26일 42,450원이었다”며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코스피(KOSPI)는 8% 상승해 5월 26일 2,355.3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자력과 석탄 화력 의존율 감축은 한전이 전력 생산에서 천연가스 비율을 높여야 하고 이것은 이윤 폭이 줄어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의 신디 박 연구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컨대 천연가스 비율이 6,5% 증가하고 석탄 비율이 5% 감축되면 한전의 순이익은 6%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 신지우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석탄 화력발전 감축과 LNG발전 증대정책은 최근 연료비 상승에 대한 우려로 한전 주식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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