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아일랜드 스워즈 소재 공장을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텍에 매각한다.BMS 스워즈 공장 직원은 350명이다.
SK바이오텍은 한국 제약기업 최초로 아일랜드 제약사를 인수하게 됐다. 향후 연구개발(R&D) 및 마케팅과 추가 생산설비 투자가 기대된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아일랜드는 세계 10대 글로벌 제약회사 가운데 9곳은 본거지다.
스워즈 공장은 BMS와 파이저의 엘리퀴스를 비롯해 수많은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의약품(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API)을 생산하고 있다.
BMS와 SK바이오텍은 의약 제조와 공급에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고, 지난 10년간 SK바이오텍은 BMS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해온 주요 공급사 중 하나다.
SK바이오텍은은 아일랜드에 투자하는 이유로 우호적인 사업환경과 뛰어난 전문인력을 꼽았다.
BMS의 루 쉬머클러(Lou Schmukler) 글로벌 생산·개발·공급부문 사장은 성명을 통해 “SK바이오텍과의 계약 체결로 스워즈가 직원, 사회 및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계약은 회사의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지원하기 위한 생산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투자개발청(IDA Ireland) 마틴 샤나한(Martin Shanahan) 청장은 “두 회사 간의 대단한 신뢰가 인정돼 인수계약이 이루어져 원료의약품 생산을 지속할 수 있고 50년 넘게 제약업계에 포함된 분야의 일자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