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J올리브네트웍스 조사에 긴장하는 CJ그룹
공정위 CJ올리브네트웍스 조사에 긴장하는 CJ그룹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6.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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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CJ 부장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네트웍스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 공정위는 이 회사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8일 서울 중구에 있는 회사를 방문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헬스앤뷰티숍 올리브영을 운영하고 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부장이 2대 주주에 올라있어 CJ그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지난 19일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를 철저하게 조사한다고 밝힌 이후 CJ를 첫 조사 대상에 올린만큼, ‘현미경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공정위는 사업 특성상 발생 가능성이 큰 납품대금 부당 감액, 부당 반품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CJ가 김상조 공정위의 첫 시험대가 됐다”며 “(불공정거래 혐의를 밝히는데) 자신감이 있다는 뜻 아니겠냐”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헬스앤뷰티숍 시장에서 점유율 70%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연평균 39.4% 증가했다. 매장 수는 지난해 248개로 전년 대비 44.9% 증가했다. 매출은 1조5558억원, 영업이익은 935억원. 전년 대비로 각각 36.1%, 16.3%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CJ(주)가 이 회사의 지분 55%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부장이 17.97%를 보유해 2대 주주다. 이 부장의 누나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통합마케팅 담당 상무도 6.9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때문에 CJ그룹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자금줄로 주목받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고리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수년전부터 파다했다”며 “이번 공정위 조사가 CJ그룹측에 미치는 타격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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