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보루네오에 前직원 감사로 재직 논란
신용보증기금, 보루네오에 前직원 감사로 재직 논란
  • By 이준성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7.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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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사장 황록)이 보루네오가구에 자금을 지원했다가 가구회사가 상장이 폐지되는 바람에 2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은 7일 “신보가 보루네오 지분을 팔아 손실을 줄일 수 있던 시기에 전직 직원이 보루네오 감사로 재직한 전력이 있어 논란이 일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달 28일 보루네오가구 지분 5.39%를 전량 매각하면서 19억3000만원 손실을 입게 됐다.

경영이 악화된 보르네오가구 지원을 위해 신보는 지난 2013년 11월 보루네오의 지원을 결정했다. 당시 신보는 보루네오의 출자전환 주식을 자사가 설립한 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보유했다가 2015년 9월 출자전환, 지분가치는 27억원에 달했다.

그런데 보루네오가구가 지난 2015년 12월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되면서 신보가 지원금을 회수할 방법이 없어졌다.

매체는 “신보 입장에서는 투자 수익이 아니라 자금 지원이 주 목적인 탓에 지원금 회수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신보 직원이 보루네오에서 감사로 근무했던 시기와 신보가 보루네오에 대한 지원을 결정한 시기가 비슷해 논란이 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보 본부장을 지낸 A씨는 2014년 11월 보루네오 주총을 통해 감사로 선임됐다. A씨는 2015년 11월 퇴직했는데 신보는 2015년 9월 보루네오의 주주가 된 것이다.

매체는 “다시 말해 보루네오 지분을 팔 수 있는 2개월 동안 A씨는 감사로 있었고 신보는 지분을 팔지 않아 결국 20억원 손실을 입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보는 "전직 직원의 보루네오 근무와 보루네오 주식 매각 결정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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