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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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전자 저가형 모델로 승부수
Tuesday, July 25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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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LG Q 시리즈’의 두 번째로 동급 최강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하고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 프리미엄 편의 기능을 갖춘 ‘LG Q8’을 공개했다

이른바 틈새상품으로 불리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폰 시장 못지않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스마트폰 점유율 경쟁에 불이 붙은 이유는 올해 중국산 중저가폰인 오포와 비보가 급격히 성장하면서이다.

지난해 1분기에 5% 점유율에 그쳤던 오포는 올해 1분기 8%로 성장하면서 점유율 3위인 화웨이를 2%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오포의 점유율은 4위에 올랐다.

중저가폰의 성장세는 특히 인도에서 두드러져 오포와 비보는 지난해 1분기를 기준으로 1.2%와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가 1년만에 7.2%와 7.1%로 올라섰다.

이들 업체가 성장한 배경에는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화교를 통한 다단계 유통 구조 확보도 일조했다. 중저가폰은 또한 확장성이 좋기 때문에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장터 등의 플랫폼 점유율을 늘리는 데 유리하다.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국내 기업들도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11일 LG전자가 내놓은 50만원대 스마트폰 Q6는 LG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지 7년만에 최초로 선보이는 중가격 모델이다.

이 제품은 G6와 유사한 디자인에 18:9 풀버전 디스플레이, 화각 100도 후면 카메라 등의 기능을 갖춰 프리미엄 모델보다 40~50만원 저렴하면서 성능은 크게 뒤지지 않는다.

LG전자는 지난 24일에도 비디오와 오디오 기능을 강조한 Q8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1분기 중가격대의 갤럭시 A와 J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쏠쏠한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저가형 J7에서 카메라와 배터리 기능을 강화한 최신형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갤럭시노트7이 폭발사고를 일으키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8%까지 떨어졌으나 중저가폰 선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는 23% 점유율을 회복,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수성했다.

한편 애플은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따르고 있어 별도의 중저가형 모델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대신 애플은 동남아나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 최신 모델의 직전 제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저가폰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조사들은 또한 스마트폰 뿐 아니라 플랫폼 매출까지 고려하다 보니, 기기 뿐 아니라 OS와 앱장터 점유율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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