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영국서 단 50대만 팔린 이유가...
현대차 ‘제네시스’ 영국서 단 50대만 팔린 이유가...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8.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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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를 이제 영국에서 구입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Autocar)’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5년 이후 영국 내 판매량이 단 50대인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당연한 행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제네시스 영국 판매를 중단했다.

제네시스가 영국 소비자들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토니 화이트호른 현대차 영국법인 상무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유럽이 아닌 미국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며, 경쟁 차종에 비해 판매가가 높았다.

화이트호른 상무는 “제네시스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모델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시장을 고려해 설계됐다”며 “3800cc급 엔진을 장착한 세단은 영국 등 유럽에서 수요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영국에서 BMW 5시리즈와 벤츠 E 클레스, 아우디 A6의 대항마로 3.8-liter V-6 엔진을 장착한 제네시스를 한 가지 트림 레벨만 출시했다. 기본 가격은 $65,000 달러(한화 약 7400만원).

‘오토카’는 “따라서 앞에 언급한 제네시스보다 더 유명한 독일 경쟁사 모델보다 더 비싸게 책정됐으며 인기를 얻지 못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며 “현대차는 그러나 제네시스의 철수에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네시스의 영국 재출시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제네시스의 판매고와 향후 행보를 고려할 때 큰 기대는 되지 않는다”고 화이트호른 상무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영국의 유력매체가 발표한 ‘영국인이 구매하고 싶어 하지 않는 차량 톱10’ 조사에서 제네시스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국 자동차 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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