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사장 ‘장충기, MBC 인사청탁 정황’ 이름 거론 왜
이인용 사장 ‘장충기, MBC 인사청탁 정황’ 이름 거론 왜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7.08.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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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 반도체 희귀질환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와 식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 사장의 이름이 삼성의 MBC 인사 개입정황 보도에 거론됐다.

‘사사IN'은 11일 ’삼성 장충기, MBC 인사에도 개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장충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모 인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장 전 사장은 문자 메시지로 “아들은 어디로 배치 받았니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이 안광한 사장과 mbc 입사 동기라 부탁한 건데 안 사장이 쾌히 특임하겠다고 한 건데 어떻게 되었지”라고 묻는다.

문자를 받은 인사는 “특임부로 가기 전에 국내 유통부에서 바로 연장을 하고 사장님이 경영국장에게 알아보니 이미 연장된 걸아시고 국내 유통부에 그대로 근무하고 있는데 만족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어려운 부탁 쾌히 들어주어 고마워요. 시간나면 기회 주시기를…”이라고 답장을 보낸다.

매체는 “장충기 전 사장이 MBC 직원의 인사와 관련한 청탁을 받아,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을 통해 안광한 MBC 사장 쪽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 문자를 주고받은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다. 문자에서 언급된 MBC 특임사업국은 지난 2014년 10월에 설치됐다.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기사에서 “삼성 측의 해명을 듣고자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삼성 측은 대답을 피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본지의 사실관계 확인 전화에도 응하지 않았다.

한편, 이인용 사장과 장충기 사장이 삼성전자 반도체 피해자들의 변호인 박모씨와 식사 자리를 가졌던 것과 관련 'JTBC'는 지난 10일 “피해자 가족 모임 ‘반올림’측은 박 변호사가 2012년 삼성과의 협상을 제안해 온 사실 등이 이같은 접대 의혹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며 수사기관 고발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떳떳했다”면서도 옴부즈만위원회 상임고문과 가족대책위 대리인을 사임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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