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업들 커넥티드카 시장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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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생태계 업종 구별 사라질 듯
Monday, August 21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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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자동차

네이버랩스, KT, SK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커넥티드카 사업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래의 자동차 생태계는 각 업종간의 구별이 사라지고 제조업체와 IT기업, 통신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한다.

커넥티드카란 자동차 내부의 소프트웨어를 넘어 외부와 실시간으로 연결된 차량을 말하며 인공지능, 무선 이동통신 기능을 활용한 미래형 자동차이다.

향후 자동차 시장은 자동차와 IT기술이 결합되면서 각기 다른 영역의 업체들이 함께 경쟁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는 첨단 ICT 기술이 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국내에서 커넥티드카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업체로는 네이버랩스와 KT, SK등이다. 네이버랩스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차와 도로간 정보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17일 개인 환경에 최적화된 IVI 플랫폼 ‘어웨이(AWAY)’와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타입의 하드웨어를 공개하면서 시장 진입을 알렸다.

일반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AWAY는 차량 내 미디어와 내비게이션 등 정보사용 환경과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설비이다. AWAY는 네이버 로그인을 통해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떤 차량에서나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국내 IT 업계로서는 최초로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실험을 진행중이다.

한편 KT는 올해 초 커넥티드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10년 이상 주력해온 텔레매틱스 사업 외 자율주행, 5G 기반 V2X,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등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KT의 주력사업은 글로벌 차량안전솔루션기업 모빌아이(Mobileye)와의 협력을 통한 '커넥티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문이다.

커넥티드 ADAS는 전용 플랫폼인 'KT GiGA drive'와 모빌아이의 ADAS 솔루션을 결합해 주행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관제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인천시와 대구시의 택시회사 2곳과 제휴를 맺고 택시 100대에 커넥티드 ADAS 솔루션을 시범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을 높이는 독자 기술 'T리모트아이 V2X(Vehicle to Everything)'와 '리모트ADAS(Remote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를 하반기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V2X'는 차량-차량, 차량-사물인터넷(신호등, 관제센터, 홈IoT 등)간 LTE, 5G 등 이동통신망을 통해 자동차 카메라나 센서가 감지하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준다.

'리모트ADAS'는 차량 주변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통해 차선 이탈, 앞 차 및 보행자 추돌 위험 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장조사업체인 BI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9200만대 중 75%에 해당하는 6900대가 커넥티드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랜시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MR)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향후 2~3년 안에 커넥티드카 시장이 각각 1320억달러, 133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IT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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