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기자동차 도입 기대보다 더딜 것
캐나다, 전기자동차 도입 기대보다 더딜 것
  • By Chung youn-soo, Canada Correspondent(monica@kor
  • 승인 2017.08.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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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캐나다]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각광받는 전기자동차의 도입 시기가 소비자들의 기대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 포스트는 최근 과거의 전기차 판매추이를 분석해 볼 때 향후 10년 후까지 급격한 도입은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전기차 보급 현황은 전세계 201만대로 중국이 65만대로 1위, 미국이 56만대, 노르웨이 13만대, 캐나다 3만대, 한국 1만대 등이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신규등록 75만대였으며 이 중 중국이 45%, 미국 21%, 노르웨이 7%, 영국 5%, 프랑스 4% 순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중소형 차량은 약 10억대, 매년 8000만대의 신차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은 1.1%에 그친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신형차가 전기차로 출시된다 하더라도 전 세계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포스트는 분석했다. 아울러 나이지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인구 증가로 인해 기존 ICE 차량의 수요상승이 예상되므로 전기차 도입이 더 늦어질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40년까지 신차 판매의 54%가 전기차량이 될 것이며 전기 자동차가 전 세계 차량의 3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EV의 비용경쟁력이 낮아,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 연구그룹은 빨라야 2025년 초에 전기자동차가 기존 ICE와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 석유수요 둔화는 불가피하나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큰 에너지원 중 하나로 1일 소비량 9700만배럴 중 절반만이 육상운송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분량은 석유화학 플랜트, 제트연료, 벙커연료 등 제품의 원료 또는 난방용으로 사용되므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석유시장 붕괴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美 요식업계 서비스 치열한 경쟁…캐나다에도 영향

외식업체를 비롯해 푸드트럭, 패스트푸드, 간편식 등 미국 요식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캐나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의 트렌드는 외식업계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핫 아이템을 직접 배달 서비스하는 것인데, 현재 캐나다에서는 인프라와 인력 등이 부족하며 신규투자가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기자전거와 단열케이스, 최단거리 앱 같은 첨단 장비에 인력을 업춘 서비스 업체가 등장하며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배달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자회사인 심리스와 16년간 식품 배달 서비스를 해온 그럽허브사로, 이들은 미국 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위는 지난 2015년 3위 배달 서비스인 잇24를 인수한 옐프사이며, 2016년 출범한 우버잇츠는 20개국 이상으로 급속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후발주자인 아마존은 푸들러와 캐비어를 인수하면서 새롭게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의 식품 배달시장 규모는 430억달러로, 2022년까지 76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도 맥도날드, 웬디스, 잭 인더 박스, 레드 로빈, 치즈케이크 팩토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버팔로 와일드 윙스 등 수많은 업체들이 지난해 배달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고 배달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거나 추가 확대 중이다.

베스킨라빈스도 올해 초 시험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지난 7월 6일부터 22개 도시 600개 매장으로 본격 확대했다. 배달서비스의 성공 관건은 배달의 전문성과 음식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패키징 노하우, 배달시간 단축기술 개발 등 경쟁력 강화 노력에 달렸다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배달서비스는 그러나 소비자의 추가 비용이 부담되며 주류 판매가 어려운 점, 배달 지연이나 음식 품질저하로 인한 이미지 타격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기도 하다.

캐나다 6월 제조업 판매 4개월만에 하락세

캐나다의 6월 제조업 판매 규모가 전월대비 1.8% 감소한 539억 달러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21개 업종 중 15개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특히 석유/석탄, 화학, 운송장비 부문에서 큰 감소를 나타냈다. 석유 석탄은 전월에 비해 7.1% 급감했으며 전기 가전이 4.7%, 화학 4.5%, 운송장비 2.3%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석유/석탄의 경우 제품 가격 하락에 동부 정유공장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판매액이 줄었으며, 화학 부문은 5월 비료 및 농약제품 제조가 역대 최고 성장 고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온타리오(-1.7%), 퀘벡(-3.3%) 등 10개 지역의 제조업 판매가 하락했으며 브리티시콜롬비아주는 42억달러로 전월보다 0.9% 상승,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캐나다 5월 원유/가스 생산⁃수출 모두 증가

캐나다의 5월 원유 생산량이 1억2090만 배럴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특히 합성원유(156.6%), 역청원유(22.8%) 등 비전통원유의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경질원유는 4.9% 증가한 2500만배럴, 중질원유는 0.7% 늘어난 1200만배럴이 생산됐다. 같은 기간 원유 수출은 전년대비 20.5% 증가한 1억60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1.6% 늘어난 2100만배럴로 집계됐다.

천연가스 생산량은 5억4160만 기가줄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는데, 앨버타(72.3%), 브리티시콜룸비아(25.2%)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5월 한달간 천연가스 재고량은 7억7780만 기가줄로 8.2% 증가했다. 대미 수출량은 2억7560만 기가줄로 전년대비 2.8% 늘었으나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21.4% 증가한 7890만 기가줄을 기록했다.

2분기 캐나다 여행숙박 가격지수 크게 인상

2분기 캐나다 여행숙박 가격지수(TASPI)가 지난 분기에 비해 13.9% 증가해 2016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분야별로는 레저 15.0%, 비즈니스 12.7% 부문에서 특히 큰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10개 주에서 TASPI가 증가했는데 브리티시콜롬비아(+25.0%), 온타리오(+15.5%), 퀘벡(+10.7%), 앨버타(+7.4%)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레저 부문은 주로 브리티시콜롬비아(+28.2%)와 온타리오(+16.4%)가, 비즈니스 부문은 브리티시콜롬비아(20.0%), 온타리오(+14.7%)에서 크게 증가했다.

BC 최저임금 내달 0.50달러 인상 예정

브리티시콜롬비아(BC) 주 NDP 정부가 오는 9월 15일 최저임금을 0.50달러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1.85달러였던 최저임금은 11.35달러로 인상되며 약 9만4000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BC 정부는 최저임금 최적 도입방안 수립을 담당할 공정임금위원회를 설립하고 2021년까지 15달러까지 최저임금을 인상할 계획도 더불어 밝혔다.

주 정부의 기본 방침은 기업에서 임금인상에 대한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위원회는 수주일 내로 설립될 것이며 90일 내로 첫 번째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일정부분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4년의 시한은 너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임금인상은 가격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고, 급격한 임금인상은 근무시간 단축이나 인력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기사출처: KOTRA 밴쿠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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