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식약처장 비난에 되레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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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네티즌 “과거 행적 잊은 채 정부 때리기” 비난
Wednesday, August 23r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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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공개 석상에서 살충제 달걀 문제를 두고 류영진 식약처장을 비난한 것에 대해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인 김어준은 tbs라디오 ‘뉴스공장’ 오프닝 멘트를 통해 김승희 의원이 류영진 식약처장을 비난하는 오디오방송을 그대로 내보냈다.

김 의원은 당시 류 식약처장을 향해 “하나만 묻겠다. 지금 남양주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지 않느냐. 그 검출된 게 어디로 갔느냐”고 물었다. “지금 추적하고 있다‘는 류 처장의 답변에 김 의원은 ”하고 있다는 게 무슨 소리냐. 추적할 수 있는 맥이 다 있지 않느냐“며 호통쳤다.

이에 김어준은 “전 국민이 지금의 식약처장을 질타해도 적어도 김 의원은 그럴 자격이 없다”며 날선 비판을 했다.

김어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살충제 달걀 문제를 최초로 지적했으며, 그 과정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정부는 달걀의 농약 잔류 검사를 일체 하지 않았다”며 “김승희 의원은 바로 이 기간에 식약처 차장과 처장을 지낸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발언에 의해 김승희 의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식약처장을 지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8년에는 식약처 국장을, 2011년에는 차장을 지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승희 의원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책임 떠넘기기”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살충제 달걀 사태의 원인이 과연 현 정부의 실책 탓인가”라며 반문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살충제 계란을 전수 조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의 59%가 해썹(HACCP)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인증의 허술함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닭 사육농가들이 진드기 제거를 위해 맹독성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은 지난해 8월의 일이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위험을 인지하고도 달걀 잔류물질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관련부처인 식약처에서도 살충제 달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김 의원이 본인의 직무유기를 망각하고 현 정부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김승희 의원의 식약처 근무 실적을 조사해야 한다는 글까지 나오고 있으나, 김의원 측은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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