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석유유통협회 회비 3년째 안내... 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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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라" 현대오일뱅크.협회 노코멘트
Friday, August 25t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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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원사인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장기간에 걸쳐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어 ‘무임승차’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에너지경제’ 보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3년째 협회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어 협회는 물론 회원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석유유통협회에는 현대오일뱅크를 비롯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4사와 600여개 대리점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익명의 정유업계 관계자는 ‘에너지경제’에 "석유유통협회는 3년마다 새로운 협회장을 회원사 대리점들의 추대 형식으로 뽑는다"며 "새 협회장을 뽑아야 했던 2013년 현대오일뱅크는 자사 쪽에서 협회장을 맡겠다고 했는데, 다른 정유사 대리점들이 반대해 불발된 사건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는 협회장 선임 방식을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의 정유 3사가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맡는 것으로 운영규칙 개정을 요구했지만 회원사들이 거부해 이에 대한 불만으로 협회 회비를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석유유통협회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비를 계속 청구하고 있지만 안내고 있다”면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업계 관계자가 말하는 회비 미납 이유가 맞느냐’는 질문에 “말할 수 없다”며 해명을 거부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2015년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9600여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가 2억원 정도의 협회 회비를 안 내는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역할을 거부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회비 부족으로 석유유통협회는 2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정유업계 후발주자인 에쓰오일은 ‘대리점을 활성화하는 기존 질서에는 반대한다’며 처음부터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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