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대표 류두형)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6년 12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측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충남 서산의 대산산업단지에 5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의 설립과 지분 취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1월에 수소연료전지 전력을 상업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550억원을 투입되며, 부생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서 연간 약 40만MWh(약 8만여 가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소과정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 화력발전 방식과 달리,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에서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발전소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천연가스를 개질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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